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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안동포 마을 삼베제작ㆍ강화도 농어잡이, 뜨거운 여름 보내는 작업자들

[비즈엔터 이성미 기자]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극한직업'이 안동포 마을의 삼베제작과 강화도 농어잡이로 뜨거운 여름을 보내는 사람들을 찾아간다.

12일 방송되는 EBS1 '극한직업'에서는 뜨거운 태양 아래 여름의 열기와 치열하게 맞서는 작업자들을 만나본다.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대마가 삼베가 되기까지, 숭고한 삼베 제작기

삼 재배에 적합한 기후를 가지고 있는 경상북도 안동에서는 여름이 되면 어김없이 삼을 베는 작업이 시작된다. 삼 수확 시간만 장장 48시간! 삼 수확시기를 놓치면 삼의 줄기가 억세지기 때문에 작업자들은 이른 새벽부터 수확 작업을 나선다. 폭염 속에서 땀 흘려 수확한 삼은 마약 성분이 들어있는 잎을 털어 적당량으로 나눠 묶는다. 이렇게 나눠진 삼은 곧장 찜기로 옮겨진다. 대형 찜기에 삼을 옮기는 것 또한 고단한 작업이다. 한 단에 10kg이 훌쩍 넘는 삼을 들어 차곡차곡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이렇게 쪄낸 삼은 껍질을 벗기는 과정을 거치는데 속 껍데기만 벗겨내야 하기 때문에 숙련된 경력자가 아니면 감히 시도할 수가 없는 기술이다. 이렇게 벗겨낸 삼은 작업자들의 손과 입으로 한 가닥 한 가닥 째는 과정을 거친다. 그 뒤 잘게 짼 삼을 무릎과 입을 이용해 가닥끼리 연결한다. 직접 하나하나 가닥을 이어 실을 만들기 때문에 작업자들의 입과 무릎은 성한 날이 없다. 이렇게 이은 삼 실을 전통 방식으로 풀을 먹인 뒤 베틀에 올려 삼베를 짜면 드디어 작업자들의 땀방울이 서린 삼베가 탄생한다. 안동포 한 필을 짜는 데만 꼬박 3개월이 걸린다. 뙤약볕 아래서 뜨거운 열정으로 전통을 잇는 안동포 마을을 찾아가 본다.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농어와의 눈치싸움 한 판, 여름 농어잡이

대표적인 여름 생선 점 농어가 많이 잡힌다는 인천 강화군. 여름철 귀한 농어를 잡기 위해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다. 장마로 인해 한동안 조업을 쉰 작업자들은 오랜만에 갠 날씨에 서둘러 농어잡이에 나갈 채비를 한다. 농어를 최대한 생물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그물을 이용한 조업 방식이 아닌 낚시로 한 마리씩 잡아 올리는 방법을 사용한다. 농어의 미끼로는 생새우가 사용되는데 농어는 살아있는 먹이에 반응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농어 잡을 준비는 마쳤는데 도통 농어가 보이지 않는 고요한 바다. 장마철을 겪으면서 바닷물의 염도가 낮아져서인지 생각한 만큼 농어가 보이질 않아 작업자들의 얼굴에 그늘이 드리워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갑작스러운 비까지 쏟아지는데. 예보와 다른 기상 상황에 걱정이 깊어져만 가는 작업자들. 낚시 포인트를 바꿔보기로 하고 다시 농어를 기다리는 작업자. 오랜 시간 기다려 드디어 입질을 느낀 작업자가 열심히 낚싯줄을 감지만 농어의 주특기인 바늘 털기로 미끼만 먹고 도망가 버렸다. 그 사이 비가 멈추고 날이 갠 바다. 또다시 농어가 살고 있는 포인트를 찾으러 움직이는 작업자들. 여름철 으뜸 보양식 농어를 찾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이성미 기자 smlee@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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