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나이 46세 브랜뉴뮤직 대표 라이머가 와이프 안현모 없이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 20년 단골 맛집을 방문한다.
13일 방송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브랜뉴뮤직의 수장 라이머가 새로운 보스로 등판한다.
라이머는 1996년 남성 듀오 조 앤 라이머로 데뷔한 이후 이효리의 히트곡 'Hey Girl(헤이 걸)'의 객원 래퍼로 명성을 얻었다. 그는 지코, 송민호, 박경, 피오 등 힙합 영재를 발굴하고, 현재 아이돌 기획과 프로듀싱까지 하는 등 힙합과 R&B를 대중화시키는 데 일조한 인물이다.
라이머는 스스로에 대해 "가슴이 뜨겁고 사람 냄새나는 보스"라고 자화자찬하지만, 소속 아티스트 뮤지는 "라이머 말만 들어도 토할 것 같다", 그리는 "생색이 어마어마하다", 한해는 "피곤하다"라고 반발하며 화끈한 폭로전을 펼친다.
이날 방송에선 브랜뉴뮤직의 2023 상반기 성과 보고가 그려진다. 라이머는 세 아티스트에 대해 "뮤지는 무색무취", "그리는 아티스트 병", "올해 단 한 건의 공연 섭외도 없는 한해"라며 지적에 가까운 성과 비교를 하는 등 아이돌팀과 힙합팀의 희비가 교차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라이머는 앞서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해를 보면 짠하다. 한해가 회사에서도 겉돌아 책임감 있는 역할을 주면 나아질 것 같아서 승진을 시켜줬다"라는 뒷이야기를 들려준 바 있어 라이머와 한해가 펼칠 티키타카에도 관심이 쏠린다.
라이머는 아티스트 한해와 그리의 초심을 찾아주겠다며 20년 단골 맛집을 방문한다. 한해는 데뷔 초창기 힘들었던 고시원 생활을 회상한다. 한해는 "어느 날 방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더라. 알고 보니 옆방 아저씨께서 돌아가신 거였다. 하지만 돈이 없어 이사는 못 가고 시체 나온 방에서 조금 떨어진 방을 배정받아 살았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