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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날씨] 주말까지 비 계속…태풍 하이쿠이 예상 경로 북상

[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하이쿠이 경로(사진제공=기상청)
▲하이쿠이 경로(사진제공=기상청)

비가 주말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태풍 하이쿠이가 북상함에 따라 주말에도 잔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29일 북한을 통과 중인 저기압의 영향으로 서쪽 지역에서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를 보면 30~31일까지 서쪽으로부터 유입되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해오고 북태평양 고기압이 서쪽으로 세력을 확장함에 따라 형성된 좁은 경계면에서 비구름대가 만들어져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11호 태풍 '하이쿠이'에 따라 날씨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29일 오전 9시 기준 괌 북북서쪽 940㎜ 해상을 지난 하이쿠이는 중심기압 996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20㎧(시속 76㎞)이며 시속 12㎞로 서북서진 중이다.

하이쿠이는 다음 달 2일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150㎞ 해상, 3일 3시 기준 오키나와 서북서쪽 310㎞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어떤 경로로 나아갈지는 하이쿠이 강도와 북태평양고기압 세력 규모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하이쿠이가 북상하면 북태평양고기압과 만나 우리나라 쪽으로 강한 바람을 불어넣으면서 다음 달 1일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3일 전국에서 강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세훈 기자 shki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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