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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인터뷰] 박창우 순이엔티 대표 "숏폼=미래의 종편 채널...글로벌 비즈니스 넘버원 목표"①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박창우 순이엔티 대표(사진제공=순이엔티)
▲박창우 순이엔티 대표(사진제공=순이엔티)

근래 '밈'이라고 불리는 유행들의 시작은 대부분 숏폼 콘텐츠에서 출발하고 있다.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그리고 틱톡까지 짧으면서도 강렬한 콘텐츠들이 1020, 나아가 전 세대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순이엔티는 이런 숏폼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진 비즈니스 기업이다. 2018년 본격적으로 숏폼시장에 진출해, 이듬해인 2019년 국내 첫 틱톡 공식 MCN 파트너와 미디어렙사가 됐다. 이후에는 다양한 분야의 역량 있는 크리에이터들을 영입했고, 그들과 함께 콘텐츠 기획, 광고 집행, 음원 제작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했다.

▲순이엔티 소속 크리에이터 원정맨(왼쪽), 시아지우(사진제공=순이엔티)
▲순이엔티 소속 크리에이터 원정맨(왼쪽), 시아지우(사진제공=순이엔티)

현재 순이엔티에는 170여 명의 크리에이터가 있으며, 그 중 1000만 팔로워를 보유한 틱톡 크리에이터는 10명이 넘는다. 또 지난해에는 2022년 틱톡 파트너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올해의 MCN 파트너사 1위로 선정됐다.

이처럼 숏폼 비즈니스 기업으로, 소위 '잘 나가는' 박창우 순이엔티 대표를 만났다. 최근 순이엔티 사옥에서 비즈엔터와 만난 박창우 대표는 지금까지의 성장을 바탕으로, 순이엔티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고 밝혔다.

"저는 숏폼이 하나의 종편 채널이라고 생각합니다. 숏폼을 뿌리에 두고 뉴스, 드라마, 뮤직비디오, 예능 등 다양한 가지를 뻗어 나가고 싶습니다."

▲박창우 순이엔티 대표(사진제공=순이엔티)
▲박창우 순이엔티 대표(사진제공=순이엔티)

박창우 대표는 레거시 미디어와 숏폼 플랫폼의 경계가 지금보다 더 허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틱톡 크리에이터나 유튜버의 위상이 연예인들보다 떨어지지만 해외에서는 인플루언서로서 이들의 영향력을 인정하고,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할리우드 배우 잭 블랙이나 드웨인 존슨은 미국에서 영화배우이자 틱톡커에요. 반면 찰리 푸스는 온라인을 통해 유명세를 얻어 레거시 미디어로 진출한 경우입니다. 이렇게 미국에선 레거시 미디어와 뉴미디어를 쉽게 오가는데, 우리나라는 그런 것에 인색한 편입니다."

순이엔티는 레거시 미디어와 뉴미디어 사이의 문턱을 낮춰보기 위해 최근 뮤지컬 '삼총사'에 투자했다. 또 웹소설 '연애 지상주의 구역'을 원작으로 하는 동명의 드라마를 올해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제작 중이다.

▲순이엔티 소속 크리에이터 리나대장(왼쪽), 케지민(사진제공=순이엔티)
▲순이엔티 소속 크리에이터 리나대장(왼쪽), 케지민(사진제공=순이엔티)

박창우 대표는 인플루언서와 연예인의 다른 점은 '숫자'라고 말했다. 연예인들은 그들의 영향력을 수치화할 수 없지만, 인플루언서는 팔로워라는 숫자 데이터가 있다. 인플루언서는 스스로가 언론이고 매체이기에, 박 대표는 이들의 영향력을 레거시 미디어에서 충분히 이용 가능할 거라고 내다봤다.

"아이돌이 처음 뮤지컬 산업에 진출한다고 했을 때, 뮤지컬 팬들 사이에 불평불만들이 좀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아이돌 팬들이 유입되며 시장이 커졌습니다. 우리 크리에이터들이 레거시 미디어에 진출하는 것도 비슷한 과정을 거칠 것으로 생각합니다."

②로 계속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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