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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 마켓]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 완전체 재계약…YG 2024년 주가 청신호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불확실성 해소 주가 반등 계기…베이비몬스터 낙수효과 시너지 기대감

▲블랙핑크(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이하 YG)가 블랙핑크 그룹 활동 재계약을 발판 삼아 내년 상반기 주가 반등을 노린다.

YG는 지난 6일 소속 아이돌 블랙핑크 멤버 4인 전원과 그룹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YG는 올해 내내 안고 있었던 인적 리스크가 마침내 해소됐고, 이는 곧장 주가로 반영됐다. 전 거래일 대비 25.63%(1만 2300원) 오른 6만 3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6만 1900원을 찍었다.

YG엔터는 공시 이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블랙핑크와 신중한 논의 끝에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그룹 활동에 대한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블랙핑크는 YG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신규 앨범 발매는 물론 초대형 월드투어 등 이들의 글로벌 위상에 걸맞은 활동으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에 보답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랙핑크(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증권가에서는 블랙핑크 재계약이 그동안 YG의 주가 약세를 유발해왔다면서, 이번 완전체 재계약이 주가를 반등시킬 만한 충분한 계기를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랙핑크 전원 재계약으로 기존 디스카운트 요인이었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라며 "YG는 블랙핑크 IP 가치의 훼손 없이 해당 IP로부터 막대한 간접 매출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블랙핑크 멤버들의 개인 활동 계약이 아직 체결되지 않은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블랙핑크의 글로벌 팬덤을 고려할 때 완전체를 통한 실적 기여가 개별 활동보다 규모가 클 것"이라며 실적 상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멤버 개인 전속 계약은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라며 "2인 이상의 재계약 발표 시 오히려 주가 상승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 블랙핑크의 완전체 재계약 덕분에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낙수효과를 누릴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재계약으로 향후 몇 년간 신인 베이비몬스터가 함께 성장할 좋은 환경이 마련됐다"라며 "블랙핑크 완전체 재계약 발표로 향후 신인 베이비몬스터 성장에 좋은 시너지를 줄 것"이라고 했다.

▲블랙핑크(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 완전체 계약에 성공함으로써 YG는 성장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은 YG의 2024년, 2025년 영업이익을 각각 902억 원, 1259억 원으로 추정했다. 블랙핑크가 2024년 완전체 앨범 1회, 4분기 투어 시작을 가정한 결과다.

하나증권에서는 내년 상반기 미국 2팀을 포함해 YG에서 8팀의 신인 그룹이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년 예상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1% 늘어난 954억 원, 앨범 판매량은 전년 대비 60% 증가한 약 670만 장으로 전망했다. 또 한국투자증권과 대신증권에서 각각 902억 원, 940억 원으로 추정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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