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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LCK 스프링' T1 vs KT 롤스터, 5주 차 빅매치…'케리아' 류민석ㆍ'베릴' 조건희 맞대결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T1(사진제공=LCK)
▲T1(사진제공=LCK)

2024 LCK 스프링 상위권의 판도를 뒤흔들 T1과 KT 롤스터의 경기가 이번주에 펼쳐진다.

리그 오브 레전드 이스포츠 한국 프로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측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4 LCK 스프링 5주 차 경기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5주 차에도 10경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7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T1과 4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KT 롤스터의 경기를 주목할 만한 경기로 꼽았다.

7연승을 달리고 있는 T1은 현재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과정에서 12세트 연속 승리 기록도 이어가면서 2위 젠지보다 세트 득실에서 2포인트 앞서있다. 오는 21일 농심 레드포스와의 경기마저 승리할 경우 T1은 1라운드를 8연승으로 마무리한다.

▲KT 롤스터(사진제공=LCK)
▲KT 롤스터(사진제공=LCK)

KT 롤스터의 역시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KT 롤스터는 3, 4주 차에 배정된 네 경기를 모두 승리하는 과정에서 개막 이후 줄곧 1위를 달리던 젠지의 발목을 잡았다.

T1의 12세트 연속 승리 기록의 시작은 KT 롤스터였다. 지난 1월 26일 1라운드에서 T1은 1세트를 KT 롤스터에 내준 뒤 2, 3세트를 연이어 가져갔고, 그 경기를 기점으로 7연승, 세트 12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2022년 이후 최근 3년 동안 진행된 두 팀의 맞대결 성적은 10승 2패로 T1이 크게 앞서 있다. KT 롤스터는 지난해 정규리그 두 번의 맞대결에서 2대 0 완승을 거뒀지만,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는 서머 플레이오프 두 번의 승부에서는 모두 T1이 승리했다.

T1과 KT 롤스터의 리턴매치에서 주목할 포지션은 서포터다. 일반적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대회에서 서포터들은 시야를 확보하고 공격수들을 보조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T1 '케리아' 류민석과 KT 롤스터 '베릴' 조건희는 다르다.

류민석은 이번 스프링에서 무려 13개의 챔피언을 선택하면서 리그에 출전한 모든 선수들 가운데 가장 넓은 챔피언 폭을 자랑하고 있다. 나미, 밀리오, 탐 켄치 등 다른 팀의 서포터들이 잘 다루는 챔피언도 꺼내지만, 화력을 담당하는 챔피언들인 애쉬, 럭스, 이즈리얼 등을 선택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 4주 차에서도 류민석은 애쉬와 이즈리얼을 선택해 초반부터 흐름을 T1 쪽으로 가져왔고, 팀에서 가장 많은 킬을 챙겼다.

KT 롤스터의 서포터 '베릴' 조건희는 메타 파괴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2022년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하이머딩거, 애쉬 등을 들고 나와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고, 당시 소속팀이었던 DRX를 우승까지 이끌었다. 최근에는 탱커 챔피언들을 선택해 재미를 보고 있다.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가 세나로 플레이할 때마다 노틸러스, 오른 등 단단함을 자랑하는 챔피언을 골라 전면에 나서면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류민석과 조건희의 대결은 월드 챔피언십 우승자들의 대결이기도 하다. 조건희는 2020년 담원 게이밍(현 디플러스 기아), 2022년 DRX 소속으로 세계 챔피언에 등극했고, 류민석은 2023년 현재 멤버들과 함께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렸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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