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PSG 이강인 선수(사진=PSG 구단 SNS)

PSG(파리 생제르망) 이강인이 소시에다드와 챔피언스리그(챔스) 8강 티켓을 두고, 16강 경기 일정을 치른다. 탈락과 진출이 걸린 이 경기는 스포티비 프라임2와 스포티비 나우에서 생중계된다.

PSG와 소시에다드는 6일 오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레알레 아레나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챔스) 16강 2차전을 치른다. 앞서 PSG의 홈 구장에서 열린 1차전은 PSG가 소시에다드를 2-0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에선 한국과 일본의 차세대 에이스, 2001년생 동갑내기 이강인과 구보 다케후사의 한일전이 펼쳐질지 관심이 쏠린다. 이강인과 구보는 2021-2022 시즌 마요르카(스페인)에서 함께 뛴 사이로, 지난 1차전에서 한차례 맞대결이 성사될 뻔 했으나 이강인이 컨디션 난조로 경기에 불참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역전이 필요한 소시에다드는 구보를 기용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강인의 선발 출전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강인은 아시안컵 이후 경기 출전 시간이 크게 줄었다. 지난달 18일 낭트전에서는 선발 출전해 61분, 26일 렌 전에선 전반 45분까지 뛰었다. 지난 2일 AS모나코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후반 41분에 교체 출전했다. 평점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짧은 시간이었다. 일각에선 이강인의 경기력이 시즌 초반과 같지 않다고 지적한다.

앞서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완승을 거둔 PSG는 편안하게 원정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PSG는 소시에다드전 이후 A매치 휴식기 전까지 나흘 간격으로 3경기를 치러야 한다. 10일 스타드 랭스(홈)와 리그 경기, 14일 OGC 니스와 쿠프 드 프랑스 8강, 18일에는 몽펠리에 원정을 떠난다. 최근 소시에다드의 경기력이 좋지 않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이강인이 선발로 기용될 수도 있다.

PSG와 소시에다드의 경기는 이날 오전 5시 스포티비 프라임2, 스포티비 나우에서 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