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한국지역난방공사, 삼성전자 반도체 산업 폐열 활용→지역난방 공급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남석우 삼성전자 DS부문 사장(왼쪽부터), 최남호 산업부 차관,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사진제공=한국지역난방공사)
▲남석우 삼성전자 DS부문 사장(왼쪽부터), 최남호 산업부 차관,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사진제공=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삼성전자 DS부문(이하 삼성전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함께 세계 최초로 반도체 산업 폐열을 활용한 지역난방 공급의 기회를 열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는 12일 삼성전자와 '반도체·집단에너지 산업 간 에너지 수급 효율화 및 저탄소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 협약은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산업 폐열을 집단에너지로 회수하고, 난방과 급탕, 공정열로 재활용함으로써 저탄소 에너지 수급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에 대한 지역 민원 해소, 탄소 감축 등 친환경 경영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난과 삼성전자는 반도체공장에서 발생하는 폐열 방류수를 히트펌프를 이용해 온도를 올리고, 지역난방 열원으로 활용하는 신기술 적용 시범사업을 연내 착수하기로 뜻을 모았다.

장기적으로는 본 사업 모델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평택과 용인에 있는 반도체 산업시설과 배후도시에도 안정적으로 열을 공급하는 열원을 다양화하고, 저탄소화를 실천하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이 협약식에는 산업부 최남호 제2차관도 참석해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내비쳤다. 산업부는 이러한 폐열 활용 모델이 확대될 수 있도록 열회수 기술 연구개발과 데이터 기반 열거래 확산을 지원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한난은 2030년까지 신재생·미활용열 비중을 20%까지 확대하는 '집단에너지 미래사업 추진전략'을 수립해 소각수열 활용 극대화, 연료전지 확대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한난은 2023년 기준 전체 열생산량의 13%를 신재생·미활용에너지로 생산하고 있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집단에너지는 도심 속에 위치한 반도체 산업시설에 친환경적인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최적의 시스템"이라며 "공사 미래성장동력 발굴과 효율적 국가 에너지 수급 정책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