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성미 기자]
올해 '백상예술대상'의 후보가 모두 공개됐다.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은 8일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지난 1년간 TV·영화·연극 부문에서 활약을 펼친 부문별 후보를 발표했다.
TV 부문은 다양한 채널과 플랫폼에서 공개한 작품들이 골고루 후보에 포진됐다. 장르도 소재도 다채롭다. 드라마 작품상 부문은 ▲ JTBC '나쁜엄마' ▲ 디즈니+'무빙' ▲ SBS '악귀' ▲ MBC '연인' ▲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가 후보로 선정됐다.
지난해부터 크리에이터를 포함해 웹 콘텐트까지 심사 범위를 확대한 예능 작품상과 남녀 예능상 부문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 SBS Plus·ENA '나는 솔로' ▲웨이브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JTBC '최강야구' ▲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유튜브 채널 뜬뜬 '핑계고'가 예능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돼 채널과 플랫폼의 경계를 허물고 트로피를 둔 경쟁을 펼친다.
남자 예능상에는 ▲기안84 ▲나영석 ▲유재석 ▲침착맨 ▲탁재훈, 여자 예능상에는 ▲김숙 ▲안유진 ▲이수지 ▲장도연 ▲홍진경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는 ▲tvN '눈물의 여왕' 김수현 ▲MBC '연인' 남궁민 ▲디즈니+ '무빙' 류승룡 ▲티빙 '운수 오진 날' 유연석 ▲쿠팡플레이 '소년시대' 임시완, 여자 최우수연기상은 ▲JTBC '나쁜엄마' 라미란 ▲MBC '연인' 안은진 ▲JTBC '닥터 차정숙' 엄정화 ▲MBC '밤에 피는 꽃' 이하늬 ▲지니TV '마당이 있는 집' 임지연이 후보에 올랐다.
영화계는 삼엄했던 팬데믹 시기를 거쳐 3년 만에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어준 1000만 영화부터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까지 빈틈을 찾아볼 수 없는 막강한 후보군을 자랑한다.
올해 영화 작품상 부문엔 ▲'거미집' ▲'노량: 죽음의 바다' ▲'서울의 봄' ▲'콘크리트 유토피아' ▲'파묘'가 노미네이트 됐다.
감독상에는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노량: 죽음의 바다' 김한민 감독 ▲'밀수' 류승완 감독, ▲'콘크리트 유토피아' 엄태화 감독 ▲ '파묘' 장재현 감독이 후보에 올라 트로피 경쟁에 나선다.
남자 최우수연기상 부문에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 베테랑들이 맞붙는다. ▲ '노랑: 죽음의 바다' 김윤석, ▲ '콘크리트 유토피아' 이병헌, ▲ '서울의 봄' 정우성, ▲ '파묘' 최민식, ▲ '서울의 봄' 황정민이 후보다. 수상 발표 직전, 강렬한 후보 5분할 컷이 기대된다. 여자 최우수연기상도 쟁쟁하다. ▲ '파묘' 김고은, ▲ '시민덕희' 라미란, ▲ '밀수' 염정아, ▲ '킬링 로맨스' 이하늬, ▲ '잠' 정유미가 선의의 경쟁자가 됐다.
올해 백상예술대상 심사 대상은 2023년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트(최소 4부작 이상·연작의 경우 심사일 기준 3분의 1 이상 방송된 작품),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이다. 후보 선정 전, 업계 전문 평가위원 60명의 사전 설문을 진행했으며, TV·영화·연극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위촉된 부문별 심사위원이 엄정한 심사를 통해 후보를 결정했다. 더욱 자세한 내용과 최종 후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60회 백상예술대상'은 오는 5월 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며,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