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생방송 오늘저녁', 한탄강 포천 민물매운탕 맛집 식당…3대 어부 가문의 손맛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생방송 오늘저녁' MC(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생방송 오늘저녁' MC(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생방송 오늘저녁'에서 포천 민물매운탕 맛집 식당을 소개한다.

28일 방송되는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서는 옆집 부자를 찾아 경기도 포천에 있는 한 가게로 향한다. 이곳은 한적한 동네에 있지만 점심시간엔 늘 손님으로 북적인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한탄강과 관련이 있다는 이날 메뉴는 바로 민물매운탕이다. 잡냄새 없이 얼큰칼칼한 국물과 오동통하게 살 오른 속살이 일품이다. 김분영(68), 김승숙(61) 부부는 메기와 참게는 기본, 계절 따라 조금씩 바뀌는 다양한 민물고기를 직접 잡아 매운탕을 끓인다.

분영 씨의 부모님은 황해도에서 피란을 나와 포천에 터를 잡았다. 황해도에서 어부였던 아버지는 한탄강에서도 고기를 잡았고, 그 업을 여섯 아들이 돕다가 막내인 분영 씨도 어부가 되었다. 게다가 작년부터는 분영 씨의 아들까지 고기잡이를 함께 나서고 있다. 분영 씨와 아들은 일주일에 두 번, 어망을 걷어 올린다.

한탄강에 서식하는 민물고기는 거친 물살에 단련돼 탄탄한 육질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잡은 즉시 깔끔하게 손질한 후 급랭해 더욱 쫀득한 식감이 나게 한다.

승숙 씨는 30년 전, 시어머니께 매운탕 조리법을 전수 받았다. 그 옛날 천렵해 탕을 끓여 먹던 것처럼 육수를 따로 내지 않는다. 자연산 싱싱한 민물고기를 냄비 한가득 넣기 때문에 고기에서 우려 나오는 육수와 고추장만으로도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그러나 평범한 고추장은 아니었다. 남편이 직접 담가 2년 숙성한 고추장이다. 덕분에 별다른 조미료를 넣지 않아도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을 만들 수 있었다.

3대째 이어지는 뼈대 깊은 어부 가문의 민물 매운탕을 함께 만나본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