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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프라임' 만성 염증의 모든 것

[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다큐프라임'(사진제공=MBC)
▲'다큐프라임'(사진제공=MBC)
'다큐프라임'이 서서히 쌓이며 우리 몸을 망가뜨리는 만성염증에 대해 알아본다.

30일 방송되는 MBC '다큐프라임'에서는 만성염증이 일으키는 주요 질환들과 염증을 줄이기 위한 방법들을 찾아본다.

◆염증, 혈관을 타고 전신질환을 불러온다

염증은 한자 불꽃 염(炎), 증세 증(症)을 사용한다. 즉, 우리 몸에 큰불이 난 상태로, 외부의 공격에 의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열이 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착한 염증으로 불리는 급성염증. 반면, 만성염증은 반복적인 염증으로 인해 특별한 증상 없이 몸속에서 조용히 쌓이다가 질병으로 진행된다.

이유를 알 수 없는 통증, 지속적인 피로와 불면증, 설사, 안구염, 관절염 등이 모두 만성염증에 속한다. 이런 증상들은 전신에 걸쳐 산발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뚜렷한 증상 없이 모르고 지내다 큰 병으로 키울 수 있다. 또한 만성염증이 무서운 이유는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이동해, 우리 몸 곳곳에 심각한 질병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우리 몸속의 시한폭탄, 만성염증

긴 무명 생활 끝에 히트곡 '꽃바람 여인'으로 정상의 자리에 올랐던 트로트 가수 조승구(65세). 지난 2007년, 갑상샘암 말기 진단 소식이 알려지며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11년 만에 완치 판정을 받고 다시 가수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에게 최근 걱정거리가 생겼다. 바로, 아내인 이미경(60세) 씨 때문. 아내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정상인 보다 10배나 높은 간 수치와 위염, 눈꺼풀 염증까지, 아내 미경 씨의 몸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145cm 작은 키에, 80kg을 훌쩍 넘는 몸무게로 고도비만에 해당하는 김은정(57세) 씨. 살도 살이지만, 고혈압에 고지혈증, 당뇨병, 퇴행성관절염까지 찾아오면서 고통 속에 살고 있다. 원인은 만성염증. 비만인의 내장지방에서는 염증 물질이 분비되고, 신진대사를 방해해 지방을 다시 만드는 악순환을 가져온다는데. 젊은 나이에 간암 3기 진단을 받은 김문선(39세) 씨 역시 태어날 때부터 B형 간염 보균자였다. 그러다 보니 늘 조심하고 관리한다고 했지만, 결국 2022년 간암 3기 진단을 받고 간 3분의 2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염증, 간염이 간암으로 진행될 만큼 무서운 것인지 몰랐다는 문선 씨의 친정엄마, 장정숙(65세) 씨. 이렇듯 증상이 나타났다 하면, 심각한 질병으로까지 이어지는 만성염증에서 벗어날 방법은 없을까?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네덜란드의 염증 관리 비결

최근 미국의 여론 조사기관인 입소스(lpsos)의 ‘2024년 세계 행복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는 바로, 네덜란드. ‘낮은 땅’이라는 뜻의 서유럽 국가, 네덜란드 국민들이 행복한 비결은 무엇일까. 네덜란드는 국민들의 일주일 개인 평균 운동 시간이 세계에서 가장 긴 나라이기도 하다. 암스테르담의 한 실내 클라이밍장에서 만난 미렐라 세르반(44세) 씨 역시 과거 만성염증과 유방암으로 힘든 시간을 겪었다. 고통스러운 항암 치료 과정을 거치고, 다시 건강과 행복을 되찾은 미렐라 씨에겐 삶을 일으킨 염증 관리 비결이 있었다.

김세훈 기자 shki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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