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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 마켓] 에스엠(SM), 혁신의 끝판왕…'버추얼 가수' 나이비스가 가져올 변화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나이비스(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나이비스(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K팝 신을 이끌어 온 에스엠(041510, 이하 SM)이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로 또 한 번 혁신을 시도한다.

SM은 9월 10일 버추얼 가수 나이비스(nævis)의 데뷔곡 'Done(던)'을 발매한다. '광야 세계관'에 약 4년 동안 머무르며, 대중들에게 시나브로 이름을 각인시켰던 나이비스가 마침내 현실에 발을 내딛는 것이다.

데뷔곡 'Done'은 그런 나이비스의 세계관을 반영하고 있는 노래다. 오랫동안 자신을 억압했던 공간과 존재에게서 벗어나 자유를 향한 여정으로 나아가는 나이비스의 첫걸음을 상징한다. 또 신비로우면서도 긴장감 있는 분위기와 웅장하게 몰아치는 신스 사운드가 새로운 세상에 대한 의지를 담은 서사와 잘 어우러진다.

▲나이비스, 에스파(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나이비스, 에스파(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나이비스는 걸그룹 에스파의 팬들에겐 꽤 익숙한 이름이다. 나이비스는 가장 먼저 에스파의 데뷔곡 '블랙맘바(Black Mamba)' 뮤직비디오에 등장했다. 해당 뮤직비디오에서 나이비스는 에스파와 가상세계 속 에스파의 아바타 '아이-에스파'를 지원해주는 조력자로 등장했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넥스트 레벨'에서는 '나이비스 콜링'이라는 가사로 그 존재를 알렸고, 지난해 5월 발매된 에스파의 세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 '웰컴 투 마이 월드(Welcome To MY World)'에서는 피처링에 참여하며 현실로 나올 준비를 했다.

지난 6월 열린 에스파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에서는 단독 무대를 갖고, 데뷔곡 'Done'의 일부를 공개했다. 당시 현장에서 직관했던 나이비스의 무대는 신선한 충격을 줬다. 하이퍼리얼 VFX(시각특수효과) 기술로 생생하게 구현된 나이비스의 공연은 여느 아이돌의 무대에 견줘도 부족함이 없었다.

▲나이비스(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나이비스(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SM이 오랫동안 준비한 IP 나이비스는 K팝 산업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먼저 영역의 확장이다. 나이비스는 음악뿐만 아니라 웹툰, 게임,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등으로 IP를 확장할 계획이다. 실재하는 아티스트라면 부딪힐 수밖에 없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을 수 있는 아티스트라는 점에서 무궁무진한 IP 확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나이비스는 플랫폼 특성에 맞춰 만화 스타일, 캐주얼 3D 등 유연하게 외형을 바꿀 수 있도록 설계됐다. 3일 공개된 'Done' 뮤직비디오 티저에는 '플렉서블 캐릭터'라는 콘셉트에 맞게 여러 비주얼로 변신하는 나이비스의 모습이 미리 공개되기도 했다.

▲나이비스(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나이비스(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또 나이비스는 AI 보이스 기술과 생성형 AI를 통해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이 가능하다. 물리적, 체력적인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기 때문에, 나이비스는 팬 친화적인 아티스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이비스는 기업간 시너지, 비즈니스 제휴, 콘텐츠 기술 혁신 등의 교두보 역할을 기대하게 한다. 나이비스는 최근 LG유플러스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익시젠(ixi-GEN)과 AI기반 콘텐츠 생성 협력 및 공동 브랜딩 등 전략적 제휴 마케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나이비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나이비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LG유플러스 IPTV 서비스인 U+TV 돌비 전용관에서는 나이비스의 서사를 담은 영상 콘텐츠 '더 버스 오브 나이비스(The Birth of nævis)'를 편성했으며, 이후 나이비스의 뮤직비디오, 쇼츠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과 굿즈 브랜딩 등에서 협업을 통해 시너지 창출을 약속했다.

SM의 디지털 세계관 '광야'를 전파하는 선봉장이었던 나이비스가 현실에서는 어떤 새로운 문화적 패러다임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에스파를 통해 세상 밖으로 나올 준비를 착실하게 해왔던 SM과 나이비스의 첫걸음에 관심이 쏠린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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