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CJ ENM(035760)의 콘텐츠가 2024 AACA(Asian Academy Creative Awards, 아시안 아카데미 크리에이티브 어워즈)에서 8개 부문에 후보를 올리며, 국내외 문화산업을 이끌고 있다.
AACA 주최 측은 지난달 26일 올해 후보작들을 발표했다. 후보 명단에 따르면, CJ ENM의 드라마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 '운수 오진 날', 예능 프로그램 '아파트 404', '환승연애3', '스트릿 우먼 파이터2'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이름을 올렸다.
AACA는 매년 12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며, 한 해 아시아 콘텐츠 시장을 리뷰하고 시상하는 아시아 최대 콘텐츠 시상식이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태평양 117개 국가에서 출품된 작품들은 엄격한 심사를 통해 국가마다 부문별 한 작품까지만 본상 후보에 오른다. 이후 치열한 경쟁을 통해 연출, 극본, 특수효과, OTT 등 여러 부문에서 최고의 작품을 가려내며, 본상 수상 결과는 12월 3~4일 진행되는 시상식을 통해 공개된다.
'눈물의 여왕'은 'Best Direction-Fiction (최고의 연출)' 부문과 'Best Screenplay(최고의 극본)' 두 개 부문에, '선재 업고 튀어'의 윤대영 촬영감독은 'Best Cinematography(최고의 촬영기술)'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된 '운수 오진 날'은 '오리지널 프로그램 바이 어 스트리머/OTT(Original Programme by a streamer/OTT)'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CJ ENM의 예능 콘텐츠도 존재감을 자랑했다. 유재석, 차태현, 오나라, 양세찬, 제니, 이정하가 출연, 플릭스패트롤 기준 전 세계 총 23개 국가 및 지역에서 아마존프라임비디오 TV쇼 부문 톱10에 이름을 올렸던 '아파트404(연출 정철민, 신소영)'가 'Best Direction-Non-fiction(최고의 연출)' 부문과 'Best Game or Quiz Programme(베스트 게임·퀴즈 프로그램)' 두 개 부문에 후보로 선정됐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3'는 'Best General Entertainment' 부문에, Mnet 메가 IP의 명맥을 이은 '스트릿 우먼 파이터2'는 'Best Music or Dance'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AACA에서 CJ ENM은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드라마 작품상을, '우리들의 블루스'로 극본상을,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로 최고의 OTT 오리지널상을, Mnet '마이 보이프렌드 이즈 베러'가 최고의 예능, 게임 프로그램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