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가수 이찬원이 대구 콘서트에서 모교 후배들과 뜻깊은 합창을 했다.
이찬원은 지난 12~1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4 이찬원 콘서트 찬가(燦歌)' 대구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공연은 서울, 인천, 안동, 수원, 부산에 이어 여섯 번째 투어 지역으로, 양일간 총 9200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대구는 이찬원의 고향인 만큼 더욱 특별한 열기가 느껴졌다. 이찬원은 첫날 공연에서 약 2시간 50분, 둘째 날에는 3시간 26분간 무대를 이어가며 다양한 히트곡을 선보였다. '하늘여행'으로 오프닝을 연 이찬원은 '모란동백', '바람 같은 사람' 등 히트곡을 비롯해 팬들이 사랑하는 다양한 곡들을 열창하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이찬원의 인생 서사를 담은 VCR이 함께 상영되어 공연에 감동을 더했다. 또 대구 공연을 위한 특별 코너 'Chan’s가 Won한다면(찬스가 원한다면)'에서는 팬들의 사연에 맞춘 곡을 선곡해 부르며, '사랑밖에 난 몰라', '정주지 않으리' 등의 노래로 현장의 감동을 극대화했다.
특히 대구 경원고등학교 합창단이 깜짝 등장해 이찬원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후배들과 함께 부른 '날개' 무대는 이찬원의 따뜻한 선배미와 후배들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더해져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 외에도 '제비처럼', '뱃놀이' 등의 곡으로 한국의 전통적 멋을 살린 무대와 팝송을 결합한 메들리 무대가 이어지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팬들이 사랑하는 7080 메들리와 경상도 메들리가 펼쳐졌다. 이찬원은 '화개장터', '부산 갈매기', '영일만 친구' 등의 노래로 고향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으며, 마지막으로 '오.내.언.사'를 부르며 대구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찬원의 전국투어 콘서트 '찬가'는 각 지역마다 그 특색을 살린 무대 구성과 다양한 레퍼토리로 팬들에게 매번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찬원은 오는 11월 2~3일 청주, 23~24일 광주, 12월 13~15일까지 서울에서 앙코르 공연을 이어가며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