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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17', 티저 포스터 공개…로버트 패틴슨 익살 표정 '눈길'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미키17' 티저 포스터(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미키17' 티저 포스터(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의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측은 22일 영화 '미키 17'의 핵심 설정이 담긴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미키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부터 16까지, 신체 정보와 기억을 저장한 채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익스펜더블인 '미키'의 이름 뒤에는, 인간이라기보다는 공산품의 새로운 모델명 같은 일련번호가 붙는다. 한가운데의 '미키 17' 뒤로, 어깨에 1부터 16까지 숫자가 붙은 '미키'의 이미지들이 중첩되어 보이는 이유다.

기존 SF 영화들에 등장했던 복제 인간, 클론 소재와는 다른 길을 갈 것이라는 걸 선언하듯 보여주는 포스터는, '미키 17'이 보여줄 여러 죽음과 새로운 '미키'가 프린트되는 순간들 또한 궁금하게 한다. 예고편 공개 이후부터 화제가 됐던 로버트 패틴슨의 변신 또한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는 죽고 프린트되는 극한 직업을 가진 남다른 운명의 당사자라기엔 어딘가 나사 하나가 빠진 것 같은 순수하고 순박한 '미키 17'의 표정을 보여준다.

예고편을 통해 '미키 17'과는 사뭇 다른 저돌적이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격을 보여준 '미키 18'의 모습은 티저 포스터엔 없다. 한 명의 '미키'가 죽은 후에야 프린트되는 익스펜더블의 원칙을 깨고, 같은 데이터로 출력됐지만 돌연변이처럼 다른 성격인 '미키 18'이 그려낼 스토리의 변곡점과 긴장감도 기대된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은 내년 1월 28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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