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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준혁, 취업준비생이 공감가는 이유 [스타에세이]

[비즈엔터 오예린 기자]

(사진=최유진 기자 strongman55)

안녕하세요. 배우 이준혁입니다. 저는 2006년 타이푼 뮤직비디오 ‘기다릴게’로 데뷔해 2007년 드라마 ‘조강지처클럽’으로 본격적인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데뷔한지도 어느덧 햇수로 10년이 다 되었네요.

제가 이번에 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의 주연을 맡게 됐습니다. 제가 연기하는 캐릭터 김지완은 일에 대한 추진력도 있고 강직한 성품을 가졌지만 제대한 뒤 취직이 마음처럼 되지 않아 속앓이를 하는 인물입니다. 사실 그동안 제가 활동했던 작품들에서는 나이가 많고 천재 검사, 의사처럼 전문직 역할을 많이 했었는데 ‘파랑새의 집’에서는 28세 취업준비생 역할을 맡게 돼 기분이 좋아요. 능력을 잃은대신 젊음을 얻은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이번에 취업준비생 역할을 맡게 되면서 연기 인생에서 처음으로 제 주변사람들을 제대로 공감 해 본 것 같아요. 친구들이나 동생들에게 취업난에 대해 물어보면서 어떤 고충을 느끼고 있으며 얼만큼 힘들어하는지 알게됐어요. 주변 사람들의 심경을 많이 듣게 되다보니 다른 작품들 보다 연기하면서 느끼는게 크네요. 특히 이번 작품은 경수진씨와 따뜻한 멜로 연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도 기대가 돼요. 제가 작품에서 대부분 짝사랑하거나 삼각관계에서 암울한 결말을 맞이했었거든요.

사실 전작 ‘가족끼리 왜 이래’가 너무 큰 사랑을 받아서 부담스럽겠다는 질문도 많이 받는데요. 솔직히 전작이 안된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해요. 저는 저희 드라마가 마지막 시청률이 잘 나왔으면 좋겠어요. 예전에 제가 주말드라마 ‘수상한 삼형제’를 할 때도 처음엔 그렇게 높은 시청률이 아니었는데 점점 올라가서 43%까지 나왔던 적이 있거든요. ‘파랑새의 집’이 만약 마지막 시청률 40%가 넘으면 시청자분들께 직접 샌드위치 만들어서 나눠드리고 싶어요. ‘아메리간셰프’라는 영화를 보면서 푸드트럭 해보고 싶었거든요. 제가 꼭 시청률 공약 지킬 수 있게 저희 ‘파랑새의 집’ 그리고 지완이 많이 사랑해주세요.

오예린 기자 yerin28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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