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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101' 성패는 결국 아이오아이(I.O.I)에 달렸다

[비즈엔터 서현진 기자]

▲'프로듀스 101' 걸그룹 아이오아이(사진=CJ E&M )
▲'프로듀스 101' 걸그룹 아이오아이(사진=CJ E&M )

'프로듀스 101'은 성공일까, 실패일까.

흥행과 화제성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던 '프로듀스 101'의 성패 여부는 아이오아이(I.O.I)의 활약에 달려있다.

'프로듀스 101'을 통해 아이오아이로 확정된 멤버는 JYP 전소미, 젤리피쉬 김세정-강미나, 판타지오 최유정-김도연, M&H 김청하, 레드라인 김소혜, 플레디스 주결경-임나영, MBK 정채연, 스타쉽 유연정 등 11명이다.

오는 5월 데뷔를 목표로 준비중인 아이오아이의 활동에 대중의 관심은 '핫'하다. 종영 후에도 '프로듀스 101'의 관심은 여전하다. 최종 멤버로 합류한 11명 이외에도 중도에 탈락한 멤버들도 변치 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프로듀스 101' 포스터(사진=CJ E&M )
▲'프로듀스 101' 포스터(사진=CJ E&M )

이중 국민의 선택을 받은 11명의 소녀들은 아이오아이 활동에 앞서 거대한 팬덤을 거느리며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들은 주류, 화장품, 음료수 등 업체와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했고, 향후 5-6개의 광고 계약도 눈앞에 두고 있다.

아이오아이는 5월 데뷔를 목표로 총 4장의 음반을 발매한다는 계획이다. 활동 기간은 10개월. 지상파 및 케이블 음악방송은 물론 다양한 예능 오락 프로그램도 출연할 예정이다.

사실, '프로듀스 101'은 방송내내 적잖은 잡음과 문제를 발생시켰다. 공정성이 제고될 투표 방식에도 문제가 불거지면서 논란이 됐고, 일부 출연자를 향한 악마의 편집도 문제가 됐다. 방송사는 전적으로 피해를 보지 않는 출연자와의 계약서가 유출되면서 '갑질' 논란에서도 자유롭지 못했다. 아이오아이 멤버 발탁 이후 공개한 '크러쉬' 뮤직비디오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크러쉬' 뮤비는 멤버들의 자유롭고 산만한, 한마디로 일관되지 않은 안무가 문제가 됐다. 이에 성의 부족을 질타하는 대중의 목소리는 높아졌고, Mnet 측은 "데뷔 평가곡이고, 팬들을 위한 영상"이라고 해명했다.

그동안 논란에 사과를 반복하던 '프로듀스 101'이 남자 연습생을 대상으로 하는 방송도 계획중이라는 사실에 우려감이 든다. 인기로만 모든 과정이 아름답게 무마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엠넷의 딸들'이라는 굴레를 벗고 폭넓은 활동을 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표하는 이들이 많다.

최근 아이오아이가 지상파 음악 방송에 출연하기 힘들다는 보도가 나돌았다. 이에 지상파 방송사들은 "섭외는 전적으로 해당 프로그램 PD에게 달려 있다"며 "출연 여부는 방송사의 선택이 아니라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당사자들의 몫"이라고 해명했다. 그동안 케이블 오디션 프로그램에 입상한 가수들의 지상파 입성에 힘겨웠던 전례를 살펴보면, 아이오아이 출연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것은 맞다.

이 외에도 아이오아이는 프로젝트 그룹이기 때문에 멤버들이 갖는 정서적인 혼란도 초래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아이오아이에서 활동했던 멤버들이 소속사로 복귀했을 때, 기존 멤버들과 조화를 이룰지도 의문이다.

어쨌든 주사위는 던져졌다. 여러 논란을 딛고 국민의 판단으로 합격한 아이오아이가 진정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현진 기자 sssw@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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