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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그널엔터, 내년 1월 방영 ‘피고인’ SBS와 공동제작

[비즈엔터 최두선 기자]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이 SBS 드라마 '피고인(가제)'의 공동제작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드라마 사업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16부작 드라마 ‘피고인’은 2017년 1월 SBS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시티헌터'를 집필한 최수진 작가가 최창환 작가와 공동집필을 맡고, '야왕', '잘 키운 딸 하나', '하이드 지킬, 나' 등의 조영광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배우 지성과 엄기준, 권유리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씨그널엔터는 더스토리웍스와 이번 드라마를 공동제작하면서 내년 드라마부문 포트폴리오 공개에 나섰다. '피고인' 외에도 내년 상반기 편성을 검토 중인 작품이 2~3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씨그널엔터는 엠넷 '슈퍼스타K 2016'과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3',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 굵직한 방송을 제작하며 국내 톱 예능 제작사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올해에는 영화 제작사 씨그널 픽처스를 설립하고 배트맨 시리즈 기획 제작자인 마이클 유슬란의 유슬란 엔터테인먼트를 인수, 동서양을 동시 공략할 영화 제작에 돌입했다.

씨그널엔터 관계자는 "드라마 부문은 공동제작과 자체제작을 유기적으로 활용하는 탄력 제작 시스템을 도입한다"며 "좋은 IP를 개발하고 제작 역량을 강화해 내년 업계 내 영향력을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최두선 기자 s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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