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최두선 기자]
(사진제공=에스엠)
코스닥 엔터기업 에스엠(이하 SM)이 소속 아티스트의 군복무에 따른 실적 감소에 직면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M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07억 원으로 전년 대비 43.1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98억 원으로 7.51%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40억 원으로 78.18%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SM 관계자는 "일부 아티스트의 군복무로 인한 활동 축소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는 SM이 실적 감소와 사드 배치에 따른 규제 이슈로 부정적 영향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 멤버의 군 제대에 따른 일본 투어 재개는 실적 개선 측면에서 호재다.
SM은 올해 엑소, 샤이니 등의 일본 돔 투어 등을 앞두고 있어 중국을 제외하면 실적 개선 흐름이 예상된다. 특히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던 동방신기가 내년 8월이면 모두 제대해 하반기 일본에서 실적을 올릴 예정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단기 실적과 투자 센티먼트는 아쉬운 상황이지만, 2분기부터 주가 흐름은 개선될 것”이라며 “‘한한령’ 규제는 최악의 정점에 와있어 추가적인 실적 추정치 하향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