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BBC 방송사고, 전세계 강타…탄핵보도 中, 아이들 깜짝 난입

[비즈엔터 정시우 기자]

로버트 켈리 부산대 교수가 영국 BBC 방송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자택에서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 모습이 전세계를 강타했다. 이유는 천진난만한 아이들 때문이다.

로버트 켈리는 10일 BBC 방송 런던 지부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이후 한반도 정세에 관한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문제는 인터뷰가 한창 진행 중일 때 그의 자녀 한 명이 방 안으로 걸어 들어왔고, 이어 보행기를 탄 아기가 들어왔다. 이에 놀란 로버트 켈리의 아내가 방으로 뛰어 들어와 아이들을 황급히 데리고 나가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해당 영상은 내내 이슈가 됐다. 이 동영상은 페이스북에서 3900만회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하기도.

하지만 이 과정에서 안타까운 편견도 드러났다. 일부 해외 네티즌들이 한국인 부인을 '보모'라고 표현하면서 논란으로 번진 것. 외모가 동양인 여성이라는 이유로 아이들의 엄마를 '보모'로 간주한 것은, 백인 중심적 인종주의라는 지적이다.

그런 가운데 BBC 방송사고 직후 로버트 켈리의 어머니인 엘렌 켈리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평소에 그 곳에서 우리와 통화를 자주해 진행자를 우리로 착각했을 것”이라며 “며느리 김정아가 아이들을 제지하려다 미끄러지는 모습이 BBC 방송사고 최고의 명장면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당사자인 켈리 교수는 SNS를 통해 "이번 일이 사람들 사이에 이야기가 되고 이상하게 여겨질 일이냐"며,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내 또 한번 눈길을 끌었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etoday.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