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왼쪽부터) 아이유, 정은지, 공민지(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4월, 솔로 여가수들의 컴백 대전이 시작된다.

먼저 가수 아이유가 ‘챗셔(CHAT-SHIRE)’ 음반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정규 음반을 내놓는다. 오는 24일에는 선공개곡을 발표하고 컴백 전 분위기 예열에 나설 예정이다.

아이유는 대중성과 음악성을 모두 갖춘 몇 안 되는 솔로 가수 중 한 명이다. 지난 2015년 발매한 ‘챗셔’는 콘셉트와 관련된 논란으로 몸살을 앓은 바 있지만 음악적으로 뛰어난 성과를 보여준 음반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귀여운 외모나 가창력, 작사‧작곡 능력은 물론이고, 음반 프로듀싱을 진두지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유는 또래 가수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얻는다.

걸그룹 에이핑크 정은지도 솔로 음반으로 돌아온다. 음반은 EP 형태가 될 전망. 지난해 첫 솔로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던 만큼, 자작곡 수록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은지의 최대 강점은 가창력이다. 데뷔 전 보컬 트레이너를 꿈꾸며 탄탄한 기본기를 다졌다. 트레이너 지망생 시절 주특기였던 흑인음악 스타일의 발성과 에이핑크 활동을 통해 익힌 예쁜 음색, 솔로곡 ‘하늘바라기’에서 보여준 포크 감성 등 꾸준히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투애니원 출신 공민지는 4월 말 컴백을 목표로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소속사 뮤직웍스 관계자는 “미니 음반을 준비 중”이라면서 “녹음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후반 작업을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팀 탈퇴 이후 1년 여 만에 내놓는 음반이자 데뷔 8년 만에 선보이는 첫 솔로 음반이다. 타이틀곡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퍼포먼스에 특화된 가수인 만큼 댄스곡으로 활동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뿐만 아니라 그룹 활동 시절 노래와 랩 모두 안정적으로 소화해내 올 라운드 플레이어의 탄생을 기대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