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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야수’ 팀이 게이 논란에 대처하는 자세…“지금은 2017년이라고요!”

[비즈엔터 정시우 기자]

▲게이 캐릭터로 알려진 르푸 역의 조시 게드(왼쪽)
▲게이 캐릭터로 알려진 르푸 역의 조시 게드(왼쪽)

엣마 왓슨 주연의 ‘미녀와 야수’는 말레이시아 개봉이 연기됐다. 러시아는 어린이들이 보는 것을 금지했다. 미국 앨라배마 주의 한 극장에선 상영이 취소됐다. 왜 그럴까. 게이 캐릭터가 등장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디즈니가 실사영화로 리메이크 한 ‘미녀와 야수’는 디즈니 최초로 게이 캐릭터의 등장으로 개봉 전부터 뜨거운 논란에 휩싸였다.

극중 주인공 벨(엠마 왓슨)에게 구혼하는 개스톤(루크 에반스)의 오른팔 르푸(조시 게드)가 개스톤을 흠모하는 동성애자 캐릭터로 묘사된 것.

이러한 논란에 빌 콘돈 감독은 “모든 사람들을 이 주제에 포용시키고 싶었다. 깊게, 내면으로 들어가고 싶었다. 다른 생각하지 말고 모든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싶었다”라며 “우리의 영화 주제가 ‘수용’이다. 2년 정도 촬영을 했고 디즈니에 대한 믿음이 있고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극중 시계 콕스워스를 연기한 이안 맥켈런은 1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미녀와 야수’ 프리미어에서 “‘미녀와 야수’는 또 다른 게이 오락물”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촛대 르미에를 연기한 이완 맥그리거 또한 이번 논란에 아쉬움을 전했다. 13일,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에 출연한 이완 맥그리거는 “젠장, 지금은 2017년이라고요!”라는 말로 자신의 심정을 대신했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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