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쇼파르뮤직 소속 아티스트 볼빨간 사춘기(사진=쇼파르뮤직)

볼빨간 사춘기, 김지수 등이 소속된 쇼파르뮤직 대표가 지난달 불거진 폭행 사건을 사과했다.

쇼파르뮤직 대표 박 모 씨는 16일 공식 홈페이지에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2월 발생한 폭행 사건에 관해 사과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고 운을 뗀 그는 “부족한 나의 경솔함으로 일어난 일이라 생각하며 가슴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피해자와는 원만히 합의를 했다는 전언이다. 박 씨는 “앞으로 같은 길을 걸어가는 사람으로서 서로 지지하며 응원하기로 했다”면서 “피해자와 정리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과문을 올렸을 때 또 다른 오해의 소지가 생길지 몰라 사과문이 늦어졌다. 오해 없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피해자와 경찰관, 쇼파르뮤직 직원들에게 거듭 사과를 전한 뒤 “앞으로 모든 일에 신중히 임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잊지 않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 더욱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 씨는 지난달 16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술집에서 아르바이트생 A씨와 지인 B씨를 마구 때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다음은 쇼파르뮤직 대표가 올린 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쇼파르뮤직 대표입니다.

2017년 2월 17일에 발생한 폭행 사건에 관하여 사과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술에 취해서 한 행동이라는 걸 탓하기 이전에 부족한 저의 경솔함으로 일어난 일이라 생각하며 가슴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96년부터 뮤지션으로서 제작자로서 20년간 이쪽에서 힘들게 활동해오며, 누구보다 음악 하는 친구들에 대한 애정이 있는 사람으로서, 그 친구들이 음악 하는 친구들이었다는 사실에 더욱 안타깝고 가슴이 아픕니다.

피해자 분과는 현재 원만히 합의한 상황이며 앞으로 같은 길을 걸어가는 사람으로서 서로 지지하며 응원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피해자와 정리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과문을 올렸을 때 또 다른 오해의 소지가 생길지 몰라 사과문이 늦어진 것에 대해서도 오해 없으셨으면 합니다.

이번 일로 지금 저의 위치가 앞으로 모든 행동 하나하나 더욱 책임감 있게 해야 된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으며, 피해자분들과 그리고 출동하신 경찰관 분들에게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또한 저로 인해 저희 회사에 실망하신 분들과 사랑하는 쇼파르뮤직 뮤지션들, 직원들 그리고 저의 가족들에게도 실망감을 주는 일이 없도록 더욱 모범적인 행보 보여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모든 일에 신중히 임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잊지 않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 더욱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