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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경, 36년 만에 외출…배우→신격호 회장 세번째 부인

[비즈엔터 김소연 기자]

서미경이 36년 만에 공식 석상에 나타났다.

서미경은 20일 서울시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된 롯데 일가 경영비리 혐의 재판에 참석했다. 신경호 롯데 총괄 회장의 세번째 부인으로 알려진 서미경은 1981년 영화 '김두한과 서대문 1번지' 이후 연예계를 떠났다. 재판을 통해 36년 만에 다시 카메라 앞에 서게 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미경은 1977년 제1회 미스롯데 선발대회에 입상하면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영화 '김두한' 시리즈와 '강력계', '홍길동' 등에 주연으로 출연하면서 1970년대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꼽힌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연예계를 떠났다. 일본에서도 언론 노출은 거의 없었다. 신격호 총괄회장과 서미경의 나이차이는 40세에 이르지만, 딸 신유미 씨를 낳고 현재까지 사실혼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혼인신고는 안했지만, 신격호 총괄회장의 배려로 수 천억 원대로 추정되는 롯데 계열사 주식과 부동산도 소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미경이 지분을 가진 유기개발은 롯데백화점 내 식당가에서 유원정, 유정 등의 식당을 운영하면서 일감 몰아주기, 특혜 의혹을 받기도 했다.

이번 재판에서도 신격호 총괄회장이 서미경과 그들의 딸 신유미에게 '몫'을 챙겨주는 과정에서 불거진 탈법 행위에 대해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미경은 신동빈 롯데 회장으로부터 롯데시네마 매점을 불법 임대받아 700억 원대 부당 이득을 챙긴 '배임' 혐의도 받고 있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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