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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요정 시집가는 날…바다 “알콩달콩 잘 살게요” (종합)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바다(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바다(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1세대 걸그룹 S.E.S. 바다가 3월의 신부가 된다.

바다는 23일 오후 서울 중구 중림동에 위치한 약현성당에서 9세 연하의 예비 신랑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예식에 앞서 바다는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을 만나 결혼을 앞둔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긴장한 모습으로 등장한 바다는 “많은 분들이 축하하러 와주셔서 더없이 행복하다”고 말문을 뗐다. 그는 “신랑에게 고맙다. 바다라는 이름처럼 행복하고 즐겁고 때로는 조용히 신랑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친구이자 연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바다는 성당에서 예비 신랑을 만나 지난해 초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바다는 “어려서부터 성당에 다녀서 가톨릭 신자와 결혼하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는데, 함께 종교생활을 할 수 있는 남편을 만났다”고 귀띔했다.

프러포즈는 스카이다이빙 데이트 후 받았다는 전언이다. 바다는 “스카이다이빙을 하고 난 후 내려왔는데, 예비 신랑이 무릎을 꿇고 꽃을 내밀더라. 하늘에서 막 내려온 터라 정신이 없었다. 남편이 정신없을 때 빨리 프러포즈를 해서 내가 얼른 승낙할 수 있게 계획했다고 하더라. 특별하고 로맨틱한, 조금은 무서웠던 프러포즈였다”고 회상했다.

▲S.E.S(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S.E.S(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기자회견 현장에는 S.E.S. 멤버 유진과 슈가 함께 자리해 바다에게 축하와 조언을 건넸다. 두 사람은 감격스러운 마음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유진은 “내 일처럼 기쁘고 행복하다. 이제 셋이서 공통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 장이 열려서 수다 떠는 것도 더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으며, 슈는 “언니가 강해보이면서도 굉장히 여리다. 언니와 딱 어울리는 남편 만난 것 같다. 행복한 날만 있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두 사람은 바다를 위해 특별한 축가를 들려줄 예정이다. 유진은 “유진 리드 보컬이 빠져 있어서 S.E.S. 노래는 부를 수 없다. 워낙 고음이 많다. 나와 슈가 듀엣으로 다른 노래를 준비했다”면서도 “곡명은 비밀”이라고 전했다. 슈는 “나와 유진이 비주얼 담당이라서 노래를 잘 못해도 많은 분들이 이해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결혼 이후에도 방송과 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바다는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뒤 SBS ‘판타스틱듀오2’ 녹화를 한다. 여름에는 김태우와 합동 공연이 예정돼 있다”면서 “여름이 지난 후부터 2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줍게 덧붙였다.

한편, 바다는 24일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나며, 4월 초 귀국할 예정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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