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예슬 기자]

▲'우리결혼했어요' 최민용 장도연(사진=MBC '우리결혼했어요' 캡처)

케미스트리가 심상치 않다. 안 맞을 듯 싶으면서도 죽이 척척 맞는다. 묘하게 설레기까지 하다. '우리결혼했어요' 최민용 장도연 이야기다.

25일 오후 5시 방송된 MBC '우리결혼했어요'에서는 태권도 학원을 찾은 공명 정혜성, 슬리피 아버지와 만남을 가진 이국주 슬리피와 섬 신혼생활 적응에 나선 최민용 장도연 모습이 그려졌다.

최근 '우리결혼했어요'에 새롭게 합류하며 연일 화제에 올라있는 최민용 장도연은 이날 방송에서도 많은 분량을 차지하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근황의 아이콘'에서 가상부부로 나선 최민용과 개그우먼 장도연의 조합은 신선함 그 자체였다. 그런 두 사람이 국화도에서 '삼시세끼'를 연상시키는 섬 신혼생활에 나선 만큼 이들은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혼 둘째날을 맞은 최민용 장도연의 갯벌 라이프가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술을 먹지 않으면서도 맥주를 좋아하는 장도연을 위해 직접 말린 도루묵으로 술 안주를 마련한 최민용의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냈다. 여기에, 핸드 드립으로 커피를 내려주는 그의 모습과 최민용을 위해 밥 짓기에 나서는 장도연의 모습은 설렘이 가득했다.

이들은 또 선물 교환으로도 두근거림을 느꼈다. 각각 향초, 디퓨저를 선물하며 비슷한 취향임을 드러낸 이들은 서로의 면모에 매번 감탄했다. 개불을 잡기 위해 향했던 갯벌에서도 누룽지를 먹으며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였다.

처음으로 손을 잡으면서 무심한 듯 한 마디를 던지는 최민용의 모습에 스튜디오 패널들도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섬으로 시집 온 도시여자 장도연과 툭툭 던지는 독특한 멘트가 돋보이는 섬 사람 최민용. 이만하면 정말 잘 만났다 싶은, 묘하게 떨리는 신혼생활이 그려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