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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이은미 작가 밝힌 관전 키 포인트..'보이스' 넘을 수 있을까

[비즈엔터 김예슬 기자]

▲'터널' 공식 포스터(사진=OCN)
▲'터널' 공식 포스터(사진=OCN)

'터널' 이은미 작가가 첫 방송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에 대한 설명에 나섰다.

오늘(25일) 첫 방송되는 OCN 새 주말드라마 '터널'은 사람을 구하고자 하는 절실함으로 30년동안 이어진 연쇄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수사물이다.

'터널'은 1986년 터널에서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쫓던 열혈 형사 박광호(최진혁 분)가 2017년으로 의문의 시간 이동을 하게 되고, 엘리트 형사 김선재(윤현민 분), 범죄 심리학 교수 신재이(이유영 분)와 함께 30년만에 다시 시작된 연쇄 살인의 범인을 쫓는 과정을 그린다.

타임슬립 소재를 차용한 수사물이라는 점에서 '터널'은 얼핏 '시그널'과 유사한 느낌이 나기도 한다. 전작 '보이스' 또한 수사물인 만큼 이를 뛰어넘는 재미를 낼지도 관심사다. 이에 '터널' 이은미 작가는 작품의 관전 키 포인트가 될 수 있는 부분들을 짚어냈다.

먼저 '터널' 이은미 작가는 타임슬립 소재를 활용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의 포문을 여는 데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 작가는 "'터널'에서 가장 중요한 건 광호라는 인물이 30년의 시간을 뛰어넘은 이유다. 왜 광호가 2017년으로 왔는지, 광호가 과거로 다시 돌아갈 수는 있는 건지에 방점을 찍어서 드라마를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터널'은 여타의 수사물들과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이 작가는 최진혁이 맡은 광호 캐릭터에 모든 역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터널' 1회 스틸컷(사진=OCN)
▲'터널' 1회 스틸컷(사진=OCN)

이 작가는 "극 중 박광호는 사람을 구하는 것이 형사라고 생각하는 인물이다. 범인을 잡는 것만 중요했다면, 과학수사가 발달한 요즘 광호 같은 형사는 필요 없을지도 모른다"면서 "하지만 광호 같은 인물이 지금 현재를 뛰어다니는 것을 꼭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세상이 사람을 제대로 구하지 못하는, 어쩌면 구하지 않는 세상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도 덧붙였다.

'터널'을 주요한 장소로 택한 이유는 장소가 가진 상징성 때문이었다. 작가는 "터널을 빠져 나왔을 때,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는 게 우리 드라마의 시작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뿐만 아니라 어둠에서 빛으로 나아간다는 터널의 공간적 이미지는 우리 드라마의 주제와 맞닿아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되는 '터널' 1회에서는 1986년의 형사 박광호가 연쇄살인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기술이 발달한 현재와 달리 심문과 탐문에만 의존할 수 밖에 없는 80년대의 수사방식이 눈길을 모을 예정이다. 범인을 잡기 위해 몸으로 부딪히는 박광호의 모습이 짠내와 안타까움을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터널' 연출을 맡은 신용휘 감독은 "기존의 타임슬립물, 혹은 수사물과 전혀 다른 작품이 될 것"이라며 "'인간관계'에 초점을 맞춘 휴머니즘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간미가 담긴 수사물 '터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운명이 교차하는 곳, OCN '터널'은 2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3년 만에 안방에 컴백한 최진혁과 윤현민, 이유영 등 배우들이 출연한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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