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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관’ 아재들, 5월에 사고치나

[비즈엔터 정시우 기자]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연기파 배우들이 모인 로컬 수사극 ‘보안관’이 5월 극장가를 사로잡을까. 그 힌트를 살펴 볼 수 있는 2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7일 공개된 2차 예고편은 바다만큼 넓은 오지랖으로 동네를 주름잡고 다니는 박힌 돌 ‘대호’(이성민)와, 불현듯 나타나 마을 사람들의 관심을 빼앗아 간 굴러온 돌 사업가 ‘종진’(조진웅) 사이의 미묘한 대립 구도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마을 사람들 모두가 변화를 가져다 줄 구세주로 반기는 성공한 사업가 ‘종진’을 동네 평화에 금이 가게 하는 악당이라고 의심하는 유일한 인물인 ‘대호’. 아무리 얘기해도 믿어주지 않는 마을 사람들에게 그가 악당임을 입증하기 위해 ‘대호’는 피보다 징한 의리로 자신을 따르는 유일한 조수 ‘덕만’(김성균)을 데리고 ‘종진’의 뒤를 캔다.

형사나 검사가 아닌 평범한 지역 주민이자 중년 아저씨로, 과학수사는커녕 치밀함과도 한참 거리가 먼 수사극을 펼치는 ‘대호’와 ‘덕만’의 모습은 스스로는 기장판 셜록과 왓슨을 꿈꾸지만 현실은 덤 앤 더머를 연상시키며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동네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과 정의감으로 위풍당당 동네를 휘젓고 다니지만, 집에서는 아내의 말 한마디에 깨갱하는 ‘대호’의 반전 있는 모습은 예상치 못한 재미를 선사한다. 밖에서는 목에 힘 빡주고 다니는 ‘대호’를 쥐 잡듯 잡는 억척 마누라 역에는 '범죄와의 전쟁', '밀회'의 김혜은이 실감 나는 사투리 연기와 이성민과의 현실 부부 케미를 보여주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5월 3일 개봉.

정시우 기자 siwoora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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