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정시우 기자]

▲김주혁(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배우 김주혁이 사기꾼 캐릭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10일 오전 CGV 압구정에서는 정식 김휘 감독과 배우 고수 김주혁 박성웅 문성근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재력가 남도진 역을 맡은 김주혁은 이날 “원작이 있는 작품이라서 그런지 구성면에 있어 탄탄하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남도진이란 인물은 희대의 사기꾼 같은 느낌을 받았다. 사기꾼이 어떻게 보면 사람들에게 매력으로 받아들여 질 수 있다. 그것을 이용할 수 있어 좋았다”고 덧붙였다.

‘공조’에 이어 악역을 맡은 것에 대해서는 “악역이 아니다. 용의자일 뿐이다”이라며 “‘공조’ 때는 인물 스스로가 나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자기의 신념대로 움직이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석조저택 살인사건’에서는 어떤지 직접 확인해달라”라고 말을 아꼈다.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해방 후 경성, 유일한 증거는 잘려나간 손가락뿐인 의문의 살인사건에 경성 최고의 재력가 남도진(김주혁)과 과거를 모두 지운 정체불명의 운전수 최승만(고수)이 얽히며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5월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