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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계의 제임스 딘, 세르게이 폴루닌…천재 ‘댄서’를 스크린에서 만날 기회

[비즈엔터 정시우 기자]

(사진=(주)엣나인필름 제공)
(사진=(주)엣나인필름 제공)

천재 발레리노 세르게이 폴루닌의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댄서’가 13일 개봉을 앞두고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1. 세르게이 폴루닌의 다큐는 운명?

세르게이 폴루닌의 이야기가 영화로 탄생하리라는 걸, 예측이라고 한 것일까. 그의 어머니는 세르게이 폴루닌이 처음으로 체조를 했던 어린 시절부터 발레단에 오디션을 보러 가는 모습까지 점차 성장하는 모습이 눈에 보이도록 기록을 착실하게 모아두었다. 놀라울 정도로 방대한 영상과 사진 덕분에 관객들은 타고난 신체적 유연성과 뛰어난 재능을 뽐내는 세르게이 폴루닌의 어렸을 적 모습부터 발레로 진로를 바꾼 후 천재적인 재능으로 세계적인 대회에서 수상하는 모습에 이르기까지 마치 그와 함께 성장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2. 슈퍼스타? 배드 보이? 이십 대 청년의 고뇌!

천재, 슈퍼 스타, 배드 보이, 발레계의 제임스 딘 등 지금껏 세르게이 폴루닌을 수식하는 단어들은 대부분 그의 재능이나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에서 비롯된 것들이었다. 하지만 그 뒤에 숨겨진 이십 대 청년 세르게이 폴루닌의 진솔한 이야기는 타고난 재능으로 거만한 태도를 뽐낼 것이라는 그에 대한 막연한 편견을 없애고 관객들을 눈물짓게 하기 충분했다. 그를 뒷바라지하기 위해 전 세계로 뿔뿔이 흩어지게 된 가족들을 다시 모으려면 발레로 성공하는 수밖에는 없다고 생각한 세르게이 폴루닌. 그렇기에 더욱 발레에 매진했던 그는 부모님의 이혼 소식을 듣자 방황하게 된다. 미디어 뒤에 가려져 있던 청년 세르게이 폴루닌의 진짜 이야기가 여기에 있다.

3. 전세계를 강타한 ‘Take Me to Church’ 영상!

이미 발레계에서는 유명한 인물이었던 세르게이 폴루닌을 전 세계 사람들에게 알리게 된 계기는 바로 유튜브에 공개된 ‘Take Me to Church’ 영상. 영화를 위해 촬영된 이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된 건 다름 아닌 데이비드 라샤펠에 의한 해프닝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세르게이 폴루닌이 은퇴를 염두에 두고 촬영한 이 영상은 그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만큼 그가 가장 좋아하는 스텝부터 20년간의 연습, 그리고 그가 살아온 인생이 모두 담긴 작품이다. 스크린 가득히 펼쳐지는 강렬한 4분간의 무대는 관객들의 눈을 단번에 사로잡으며 세르게이 폴루닌이 그리는 아름다움에 푹 빠지게 한다. 촬영하는 9시간 내내 눈물을 쏟아낸 그가 이 이후에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는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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