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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섹시만? 발랄한 EXID 어때? (종합)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EXID(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EXID(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섹시와 걸크러시를 지나서, 걸그룹 EXID가 발랄함을 입고 돌아왔다.

EXID는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세 번째 미니음반 ‘이클립스(ECLIPS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취재진을 만났다. 시종 유쾌한 농담을 건네는 EXID의 모습에서는 노래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읽혔다.

‘이클립스’는 우리말로 일식, 월식을 뜻하는 단어로, 기존 이미지를 과감히 탈피하고 새롭게 변신한 EXID의 모습을 표현했다.

혜린은 “그동안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주목 받았다면 지금은 좀 더 산뜻한 느낌의 보컬을 보여드리려고 했다”면서 “EXID만의 발랄함, 섹시한 발랄함의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낮보다는 밤’은 리드미컬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업템포 알엔비 곡이다. 멤버 LE가 또 한 번 프로듀서로 나서 EXID 맞춤형 노래를 완성시켰다.

LE는 “멤버 각자의 음색이 돋보이도록 노력했다. 그동안 들려줬던 노래보다 더 부드러운 느낌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ID(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EXID(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지난해 12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진단 받고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솔지는 이번 음반 활동에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 당초 솔지와 함께 녹음해둔 타이틀곡이 따로 있었으나, 솔지의 불참이 결정되며 타이틀곡을 급히 수정했다는 후문이다. LE는 “걱정이 많았는데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솔지는 현재 병원 치료를 받으며 건강 회복에 주력하고 있는 중. 정화는 “이전에 녹음했던 타이틀곡은 솔지 언니와 함께 했을 때 빛을 더욱 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그 노래를 들고 완전체로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솔지의 공백은 혜린이 메웠다. 그동안 다수의 음악 방송 및 공연 무대에서 솔지의 파트를 대신 부르며 가창력을 인정받았던 혜린은 신곡 ‘낮보다는 밤’에서 높은 고음 애드리브를 무리 없이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LE는 “솔지의 공백으로 인해 부담이 가장 컸을 멤버는 혜린”이라면서 “그걸 극복하고 잘 불러줘서 기특하다. 녹음도 1-2회 안에 끝났다”고 칭찬했다.

▲EXID 혜린(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EXID 혜린(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혜린은 “솔직하게 말하면 내가 박치인 감이 없지 않아 있다. 글자 하나, 박자 하나 하나를 파악하면서 익혔다. 이번 곡은 (솔지의 공백으로 인해) 부담이 많이 됐던 터라, 지금까지 준비했던 것보다 더 열심히 하려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음원 차트 진입 성적은 다소 저조하지만 멤버들은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음악이 좋기 때문에 점점 순위가 오를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정화는 “노래가 좋다는 게 우리의 무기다. 아직 들어보시지 못한 분들이 계셔서 순위가 오르지 못한 것 같은데, 한 번 들으시면 계속 듣게 되실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솔지의 공백과 그로 인한 노선 변화. 사기가 저하되고 풀이 죽을 수 있는 상황이지만 멤버들은 더욱 똘똘 뭉쳤다. 하니는 “‘낮보다는 밤’은 역대 EXID 발표곡 중 최애(最愛) 노래”라고 말하면서 환히 웃어보였다. 하니의 웃음과 정화의 자신감이 음악 팬들의 마음을 녹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ID는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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