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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아메바컬쳐, 선미→메이크어스…원더걸스, 이젠 각개전투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그룹 원더걸스 (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그룹 원더걸스 (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걸그룹 원더걸스가 뿔뿔이 흩어졌다. 일찌감치 JYP와 재계약을 마친 혜림, 유빈을 시작으로 아메바컬쳐에 새둥지를 튼 예은까지, 본격적인 독자 행보가 시작된다.

아메바컬쳐는 11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예은과 전속계약 소식을 알렸다. 아메바컬쳐 측은 “핫펠트(예은의 솔로 활동 이름)가 자신만의 독특한 재능을 통해 보다 다양한 모습과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지속적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도록 하겠다”면서 “첫 여성 아티스트인 핫펠트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아메바컬쳐는 다이나믹듀오, 크러쉬, 프라이머리, 리듬파워 등이 속해 있는 음악 레이블로 힙합 아티스트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 예은의 솔로 프로젝트와는 흑인 음악이라는 교집합을 가진다. 가장 트렌디한 색깔을 보여주고 있는 레이블과 아티스트의 만남. 양 쪽 모두에게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예은과 선미(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예은과 선미(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선미는 지난달 보컬그룹 어반자카파, 싱어송라이터 박원 등이 소속된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당시 메이크어스 측은 “선미가 뮤지션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음악적 환경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선미는 ‘보름달’, ‘24시간이 모자라’ 등 솔로 활동을 통해 굵직한 성과물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두 곡 모두 선미 자신이 주도가 되어 내놓은 곡이라기보다는 기획력의 산물에 가까웠다. 지난해 발표된 ‘와이 소 론리(Why so lonely)’는 구석구석 선미의 손때가 탄 음반이지만, 그것이 선미 자신의 색깔인지 선미가 원더걸스에게 부여한 색깔인지는 모호하다. 요컨대 선미가 주체적으로 그려나가는 뮤지션으로서 그녀의 모습을, 우리는 아직 제대로 만나본 적 없다는 의미다. 선미의 솔로 활동에 궁금증이 쏠리는 이유다.

유빈과 혜림은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맺고 연기, MC, 가수 등 다방면에서 활동할 전망이다. 아직 구체적이 활동 방향은 제시되지 않은 상태. 그 사이 혜림은 대학에 입학해 새내기 생활을 만끽 중이다.

한편, 원더걸스는 지난 2007년 데뷔해 10년 뒤인 2017년 해체했다. ‘텔 미(Tell me)’, ‘소 핫(So hot)’, ‘노바디(Nobody)’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면서 ‘국민 걸그룹’이라는 명성을 얻었고, 지난해에는 자작 타이틀곡으로 장기간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하면서 아티스트 그룹의 탄생을 알렸다. 그러나 1월 재계약을 앞두고 멤버들의 선택이 갈리며 결국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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