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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뱀, 전환사채 509만 주 물량폭탄…‘투자 주의보’

[비즈엔터 성시종 기자]

초록뱀이 지난해 흑자로 전환한 가운데 최근 주가가 오르자 대규모 전환청구권이 행사됐다. 현 주가는 전환가액 대비 약 10% 높은 상황으로, 언제든지 시장에 물량이 풀릴 수 있어 개인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초록뱀미디어 6회차 국내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80억 원에 대해 전환청구권이 행사됐다. 전환가액은 1주당 1571원이며, 행사 주식 수는 509만6553주다. 이는 발행 주식 총수의 9.89%에 해당한다.

초록뱀은 2015년 12월 SH홀딩스에 112억 원, 포인트아이에 86억 원, YG엔터테인먼트 36억 원 등 총 380억 원 규모의 제6회차 전환사채권 발행을 결정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약 80억 원(509만 주)에 대한 전환청구권이 행사돼 오는 25일 상장될 예정이다. 특히 6회차에 발행된 사채의 전환가능한 주식 수가 1630만 주나 남아 있어 언제든지 오버행 이슈로 작용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한편 초록뱀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7억 원을 기록해 4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59억 원으로 326.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58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국내 제작 드라마 편수 증가와 중국 드라마 공동제작 등으로 매출액이 크게 늘어났지만, 정작 사드 후폭풍에 시달리며 주가는 1000원 대로 하락한 상황이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지난해 흑자로 전환되면서 실적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사드 사태로 인해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며 “주가가 바닥권이라 생각해 전환사채 행사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행사되는 물량이 적지 않은 만큼, 당장 주가 상승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성시종 기자 ssj@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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