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지혜 기자]
▲가수 전인권(제공=세종문화회관)
전인권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가 논란이 불거지자 급히 해명했다.
전인권은 지난 18일 자신의 공연을 홍보하는 기자간담회에서 "나는 안(安)씨 성을 가진 사람이 좋다"며 "새 대통령은 깨끗하고 남의 뒷말을 안 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TV 토론회를 보는데 머리 쓰는 사람이 보였다. 재미가 없었다"고 말한 후 "이번 콘서트 게스트도 SBS 'K팝스타5' 준우승자 안예은"이라고 언급했다.
그의 발언을 조합해본다면 그가 안철수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인상이다.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면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누리꾼과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누리꾼들의 날선 공방이 일었다.
문 후보 지지자들은 "적폐 세력 전인권의 공연 예매를 취소하겠다"라며 반발했다. 이에 안 후보 지지자들은 "전인권의 반골 기질이 안철수와 통했다"라고 맞섰다.
논란이 계속되자 오늘(19일) 전인권 공연 기획사 측은 "전인권이 공연 게스트 안예은에 대해 얘기하다 '난 안씨를 좋아한다'고 말한 게 오해를 사게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