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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사랑이 잘’, 실제 경험담 아냐”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아이유(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아이유(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가수 아이유가 “‘사랑이 잘’은 실제 경험과 거리가 있는 노래”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21일 오후 서울 서교동 신한카드 판스퀘어에서 열린 네 번째 정규음반 ‘팔레트’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에서 “‘사랑이 잘’은 경험을 녹인 것이 아니라 캐릭터를 설정해서 만든 노래”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가수 장기하와 열애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던 아이유는 그러나 올해 초 결별 소식을 알렸다. 이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음반. 사정이 이렇다 보니, 권태기를 보내고 있는 연인간의 대화를 담은 ‘사랑이 잘’의 가사가 아이유의 경험담 아니냐는 질문이 이날 등장했다.

아이유는 “사실 제목이 의미심장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원래 제목은 ‘사랑이 잘 안 돼’였는데 오혁의 의견에 따라 ‘사랑이 잘’로 결정했다”는 사족으로 말문을 연 뒤 “내 경험을 녹이기 보다는 오혁과 내가 새로운 캐릭터가 돼서 서로 대화를 핑퐁처럼 주고받는 식으로 가사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 경험과는 거리가 먼 노래”라고 거듭 선을 그었다.

한편, ‘팔레트’는 아이유가 1년 5개월 만에 내놓는 음반으로 더블 타이틀곡 ‘팔레트’, ‘이름에게’를 비롯해 총 10개 트랙이 수록돼 있다. 그룹 빅뱅 지드래곤, 밴드 혁오의 오혁, 싱어송라이터 샘김, 선우정아 등 다양한 뮤지션들이 피처링, 작사, 작곡 등으로 힘을 보탰다.

아이유는 이날 음악감상회를 시작으로 오는 25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컴백 활동을 시작한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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