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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고소영 가고, 장서희 김희선 온다

[비즈엔터 김소연 기자]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장서희, 김희선, 김선아, 이영애, 고소영(출처=비즈엔터)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장서희, 김희선, 김선아, 이영애, 고소영(출처=비즈엔터)

이영애, 고소영의 부진을 장서희, 김희선은 만회할 수 있을까.

오랜 침묵을 깨고 안방극장에 복귀했던 이영애, 고소영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아직 남아있는 ‘언니’들은 있다. 지난 15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주말극 ‘언니는 살아있다’의 장서희, 6월 방송 예정인 JTBC 새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의 김희선·김선아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과연 과거 ‘흥행퀸’의 위상을 이어갈 수 있을까.

◆ 초반 화제성 반짝, 이영애·고소영 아쉬운 성적표

화제성은 찰나에 불과했다. 작품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이어지면서 2000년대 초반을 주름잡던 이영애, 고소영도 더 이상 흥행보증수표는 아니었다.

이영애는 2004년 MBC ‘대장금’ 이후 13년 만에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로 돌아왔다. ‘사임당, 빛의 일기’는 제작비만 200억 원이 소요된 대작. 신사임당의 일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획 단계부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 작품의 짜임새 부족, 사전 제작의 단점이 부각되면서 시청률 경쟁에서 밀리고 대중의 관심에서도 멀어졌다.

고소영의 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도 마찬가지다. 고소영이 배우 장동건과 결혼, 출산 이후 10년 만에 컴백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지만, 초반 시청자들을 흡수하는 데는 실패했다. 이후 동시간대 방송된 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과 SBS ‘귓속말’에도 밀리면서 반등을 이뤄내지 못했다.

◆ 첫 방송부터 세다…역시 장서희

장서희에 대한 반응은 작품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한다는 점에서 이영애, 고소영과 차이가 있다.

‘언니는 살아있다’는 MBC ‘백년의 유산’, ‘전설의 마녀’,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 등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의 드라마다. 첫 회부터 칼부림, 교통사고, 배신 등 각 인물들의 사건 사고가 휘몰아치면서 “역대급 드라마가 나왔다”는 평가다.

일각에선 “너무 막장이 아니냐”는 반응도 있지만, 빠른 전개 속에 중심을 잡아주는 장서희가 있어서 기대된다는 반응이다. 장서희가 SBS ‘아내의 유혹’에 버금가는 인생 캐릭터를 보여줄 지도 관전 포인트.

◆ ‘아는형님’ 시청률 여왕 김희선, 믿고 보는 김선아

김희선과 김선아는 ‘품위있는 그녀’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김희선은 MBC ‘앵그리맘’, 김선아는 KBS2 ‘복면검사’ 이후 2년 만이다.

‘품위있는 그녀’는 호화로운 삶을 살던 한 여자가 집안이 몰락해 밑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부유층 상류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그들의 민낯과 상류사회에 들어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또 다른 층의 이야기를 고루 담아낸다. 김희선이 미모의 준재벌가 주부 우아진, 김선아가 미스터리한 요양사 박복자 역으로 활약한다.

김희선은 드라마 홍보를 위해 JTBC ‘아는형님’에 단독 게스트로 출연, ‘아는형님’방송 사상 처음으로 시청률 5% 돌파를 이뤄낸 주인공이다. 건실한 예능감과 스타성을 인정 받은 김희선이 ‘품위있는 그녀’에서는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지켜볼 일이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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