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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몽①] 빅스, 신곡·자작곡·미발매곡까지…보석함 열다

[비즈엔터 김지혜 기자]

▲그룹 빅스(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그룹 빅스(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그룹 빅스가 콘서트를 통해 신곡에 이어 자작곡·미발매곡까지 모두 공개했다.

빅스는 14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빅스 라이브 판타지아 백일몽’(VIXX LIVE FANTASIA 백일몽, 이하 백일몽) 콘서트를 열고 1만 5000여 명의 팬들과 만났다.

이날 빅스는 ‘백일몽’에서 ‘도원경’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빅스는 붉은색과 검정색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슈트를 입고 등장해 무대를 꾸몄다. 빅스가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준비했다던 부채 퍼포먼스는 동양의 미를 느끼게 했다. '오리엔탈' 감성을 전해주겠다는 모습은 기존에 보였던 콘셉트와 다른 것이었고, 팬들은 그런 빅스의 무대를 숨죽여 지켜봤다.

이어 공개한 ‘블랙 아웃’은 ‘백일몽’보다 팝 적인 요소가 조금 더 가미됐다. 리드미컬한 멜로디와 빅스 특유의 칼군무가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곡을 관통하는 하이라이트 댄스도 흥미 요소로 작용했다.

또한 멤버들은 솔로 무대를 통해 다양한 자작곡과 미발매곡을 공개했다. 첫 주자로 등장한 홍빈은 단정한 중저음의 목소리를 뽐내며 이적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을 불렀다. 이 노래를 선곡한 이유에 대해 홍빈은 “콘서트에서 퍼포먼스 말고 제 보이스 만을 들려드린 적이 없다. 그래서 제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어서 이 노래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켄은 라비가 선물해준 곡 ‘소 로맨틱(So Romantic)’을 불렀다. 우산을 이용한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톡톡 튀는 리듬감과 시원하게 뻗은 켄의 고음이 한데 어우러져 달콤한 무대를 만들어냈다. 켄은 ‘소 로맨틱’에 대해 “라비가 자신의 자작곡을 저에게 선물해준 것”이라며 “몽롱하고 섹시하면서 귀여운 매력이 있다. 여러 가지 모습을 봤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룹 빅스(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그룹 빅스(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이어 혁은 기존에 발표했던 ‘안아줄게’를 밴드 버전으로 편곡했다. 이 역시 자작곡이다. 혁의 반듯하고 따뜻한 보이스와 시원한 고음이 한데 어우러졌다. 혁은 “가사만 두 달이 걸렸던 것 같다”며 “제가 별빛 여러분들을 한 명 한 명 안아주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냐. 어떻게 안아줄까 생각을 하다가 이 노래를 만들게 됐다”고 노래의 탄생 과정을 밝혔다.

레오의 ‘업 인 더 스카이(Up in the sky)’ 역시 미발매곡이자 자작곡이었다. 하지만 무대 도중 음향 사고로 온전한 솔로 무대를 보여주지 못했다. 엔은 레오의 무대에 대해 “레오가 진짜 열심히 준비했다. 야식비도 만만치 않게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엔은 이선희의 ‘인연’에 맞춰 현대무용 독무를 선보였다. 홍색과 청색의 도복을 입고 나와 화려한 춤사위로 무대를 사로잡은 엔에게서는 어떤 기백마저 느껴졌다. 엔은 '인연'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오늘 콘서트, 또 저희 앨범 ‘백일몽’과 어울리는 무대를 꾸미고 싶었다. 오리엔탈리즘적 요소를 섞고 싶었는데 잘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마지막 라비의 자작곡이자 미공개곡 ‘홍길동’ 무대. 탈을 쓰고 등장해 “동해 번쩍 서에 번쩍”을 외치는 라비의 콘셉추얼은 멤버들 중 가장 독보적이었다. 라비의 리드미컬한 래핑은 공연장을 ‘쇼 미 더 머니’ 콘서트장으로 바꿔놨다. 라비는 “어떤 신나는 곡을 보여드릴까 고민했다”며 “파워풀한 곡이다. 열심히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빅스는 오는 15일 오후 6시 네 번째 미니 앨범 '도원경(桃源境)'을 발매하고 활동에 나선다.

김지혜 기자 jidori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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