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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의 변화가 궁금하다

[비즈엔터 김지혜 기자]

▲그룹 트와이스 네 번째 미니 앨범 '시그널' 이미지(사진=JYP엔터테인먼트)
▲그룹 트와이스 네 번째 미니 앨범 '시그널' 이미지(사진=JYP엔터테인먼트)

그룹 트와이스는 떡잎부터 남달랐다. 데뷔곡 ‘우-아하게(OOH-AHH하게)’부터 ‘치어 업(CHEER UP)’, ‘티티(TT)’, ‘낙낙(KNOCK KNOCK)’ 등 공개하는 곡 모두 큰 성공을 이뤄냈다. 뮤직비디오 최단기간 1억뷰 달성·걸그룹 최다 음반 판매량 경신(2016년 기준)·최장시간 실시간 차트 1위(치어 업), 모두 트와이스가 갖고 있는 기록들이다.

그런 트와이스가 돌아온다. ‘낙낙(KNOCK KNOCK)’ 이후 3개월 만이다. 궁금한 게 벌써 한 가득이다. 멤버들은 얼마나 예뻐졌을까, 신보 ‘시그널(SIGNAL)’은 또 어떤 신기록을 세울까, 그리고 JYP의 수장 박진영이 프로듀싱 하는 트와이스의 노래는 어떤 변화를 보여줄까.

트와이스는 박진영의 손에서 태어났지만 외부 프로듀싱 팀에 의해 키워졌다. 원더걸스·미쓰에이 등 JYP 걸그룹의 데뷔곡을 도맡아온 박진영의 그간 행보를 떠올려보면 의외의 선택이었다. 블랙아이드필승은 ‘우아하게’ ‘치어 업’ ‘티티’의 프로듀싱을 도맡으며 트와이스를 1위 걸그룹으로 만들어냈다. ‘컬러팝(Color Pop)’이라는 새로운 장르는 트와이스를 대표하는 음악적 스타일로 자리 잡았다. ‘낙낙’ 역시 국내외 작곡가의 협업으로 탄생한 곡으로, 트와이스가 가지고 있던 경쾌한 리듬의 연장선상이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트와이스 '더 스토리 비긴즈(THE STORY BEGINS)' 앨범 커버, 트와이스 '페이지 투(PAGE TWO) 앨범 커버, 트와이스 '트와이스 코스터 : 레인 2(TWICEcoaster : LANE 2)' 앨범 커버, 트와이스 '트와이스 코스터 : 레인 1(TWICEcoaster : LANE 1)' 앨범 커버(사진=JYP엔터테인먼트)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트와이스 '더 스토리 비긴즈(THE STORY BEGINS)' 앨범 커버, 트와이스 '페이지 투(PAGE TWO) 앨범 커버, 트와이스 '트와이스 코스터 : 레인 2(TWICEcoaster : LANE 2)' 앨범 커버, 트와이스 '트와이스 코스터 : 레인 1(TWICEcoaster : LANE 1)' 앨범 커버(사진=JYP엔터테인먼트)

중독성 있는 후렴구, 따라하기 쉬운 안무, 경쾌하고 어렵지 않은 멜로디와 리듬 등은 트와이스가 가지고 있는 색채다. 히트를 친 4곡의 노래 모두가 그랬다. 덕분에 유튜브 속 트와이스 커버 영상 개수는 20페이지를 훌쩍 넘어간다.

다만 지금은 벌써 네 번째 앨범을 내는 트와이스가 다른 방향을 생각해볼 때다. 대중은 트와이스 만의 ‘통통 튀는 소녀’ 이미지를 좋아하지만, “음악이 비슷하다”는 일각의 목소리를 무시할 수는 없다.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아이돌들 사이에서 비슷한 전략으로 롱런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트와이스는 오는 6월 일본 데뷔 앞두고 있다. 일본 공식 팬클럽 회원들은 몇 달 전 모집을 끝냈으며, 공식 쇼케이스 일정도 잡혔다. ‘시그널’은 해외 진출이라는 큰 문턱을 앞두고 발매하는 앨범이다. 이전 앨범에 버금가는 성적을 내야만 한다는 부담감과 변화의 시점이 왔다는 깨달음. 트와이스는 이토록 중요한 시기에 박진영과 손을 잡고 고민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 하고 있다.

트와이스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부분은 여러 군데서 포착됐다. ‘외계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웠고, 힙합 리듬과 전자 악기들을 사용했다. 이것이 유의미한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까. 이제 '새로운' 트와이스를 만나볼 수 있을까. 너무나도 궁금하다.

김지혜 기자 jidori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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