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옥자’ 측 ‘설국열차’ 미국 가위질 언급...“넷플릭스+플랜B, 봉준호 존중”

[비즈엔터 정시우 기자]

▲'옥자' 최두호 프로듀서
▲'옥자' 최두호 프로듀서

‘옥자’는 배급까지 꼼꼼하게 계획된 프로젝트임이 밝혀졌다.

15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 넷플릭스의 CCO 테드 사란도스(Ted Sarandos), 공동제작사인 플랜B의 프로듀서 제레미 클라이너(Jeremy Kleiner), 프로듀서 최두호, 김태완, 서우식 그리고 국내 배급사 NEW 김우택 총괄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영화 ‘옥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최두호 프로듀서는 “봉준호 감독의 전작 ‘설국열차’는 CJ엔터테인먼트가 투자했다. 큰 문제없이 국내 관객을 만났다. 문제는 미국이었다. 미국 개봉 배급사가 와인스타인 컴퍼니였는데, 그때 어려움이 있었다”며 개봉 당시를 회상했다.

참고로 ‘설국열차’는 와인스타인 컴퍼니와 북미판 상영 버전을 두고 밀고 당기는 협상을 벌인바 있다. ‘가위손’으로 통하는 와인스타인 사장이 2시간이 넘는 ‘설국열차’ 상영시간을 20여 분 잘라낼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화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었다.

최두호 프로듀서는 이에 “봉준호가 ‘옥자’를 만든다고 했을 때, 그 부분이 중요했다. 다행히 플렌B와 넷플렉스가 봉준호에게 완벽한 통제권을 주고 후원해 줬다. 저희에게는 굉장히 창의적인 창작과정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화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스티븐 연, 릴리 콜린스 등 할리우드 정상급 배우들과 안서현, 변희봉, 최우식 등 한국 배우들이 출연했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etoday.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