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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송중기 “소재가 주는 압박감 있었다”…지옥섬 포스터 강렬

[비즈엔터 정시우 기자]

(사진=CJ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CJ 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군함도’가 조선인들의 필사의 탈출을 담아낸 지옥섬 포스터를 공개했다. 류승완 감독과 배우들이 직접 전하는 ‘왜 군함도인가’ 코멘터리 예고편 역시 눈길을 끈다.

영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이 강제 징용을 당하고 죽음을 맞았던 ‘군함도’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새롭게 창조된 영화다 .

30일 공개된 ‘군함도’의 지옥섬 포스터는 일본의 기적이라 불렸지만 조선인들에게는 감옥이자 지옥과 같았던 군함도에서의 긴박한 탈출의 순간을 담아내 보는 이를 압도한다. 필사적으로 군함도를 벗어나기 위해 조선인들이 한데 뒤엉켜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현장이 살고자 하는 조선인들의 절박한 심정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두려움에 휩싸였지만 어떻게든 탈출해 군함도를 벗어나려는 필사적인 모습은 ‘1945년 일제 강점기. 지옥보다 더한 지옥섬, 우리는 살고 싶었다’라는 카피가 더해져 더 큰 인상을 남긴다.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코멘터리 예고편은 ‘군함도’가 만들어지게 된 계기와 완성되기까지 류승완 감독과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의 진심 어린 이야기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섬 사진을 보는 순간 탈출 스토리가 떠올랐다. 거대한 감옥 같았고, 이걸 영화로 만들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하고 싶었다. 저의 의지만 뚜렷하다면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연출 계기를 밝힌 류승완 감독과 한마음 한뜻으로 작품에 참여한 배우들의 이야기가 이어져 ‘군함도’가 전할 조선인들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소지섭은 “육체적인 고통보다 역사가 주는 정신적인 고통이 좀 더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고, 송중기는 “소재가 주는 압박감이 있었다”는 말로 영화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황정민이 “촬영이었으니 이 정도지 이게 실제라면 어땠을까. 그 숨통 막힘을 우리가 어떻게 알겠는가”라고 전해 조선인들의 삶을 리얼하게 그리기 위한 제작진과 배우들의 뜨거운 노력을 느끼게 한다.

‘군함도’는 오는 7월 개봉 예정이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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