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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경X김강우X김희애 ‘사라진 밤’으로 뭉친다…촬영 돌입

[비즈엔터 정시우 기자]

(사진=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제공)
(사진=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제공)

영화 ‘사라진 밤’(가제)이 김상경, 김강우, 김희애 등의 캐스팅을 확정하고 촬영에 돌입한다.

‘사라진 밤’(가제)은 국과수에 보관되어 있던 한 여인의 시체가 사라지면서 이를 둘러싼 숨겨진 진실을 쫓는 스릴러. ‘소굴’로 미쟝센 단편영화제 ‘4만번의 구타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신예 이창희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살인의 추억’ ‘화려한 휴가’ ‘타워’ 등 굵직한 영화들을 통해 연기내공을 보여준 김상경은 형사 ‘우중식’역을 맡았다. ‘중식’은 날카로운 직감을 가진 베테랑 형사로 국과수에서 시체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수사하는데 앞장선다.

2015년 영화 ‘쎄시봉’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배우 김희애는 소유욕 강한 대기업 회장 ‘윤설희’ 역으로 사건의 중심에 선다. 화려한 외모 뒤에 냉혹함을 감춘 인물로 파격 변신이 예고된다.

tvN 드라마 ‘써클: 이어진 두 세계’를 통해 활약한 배우 김강우는 ‘윤설희’의 남편이자 야망을 가진 엘리트 대학 교수 ‘박진한’으로 분했다. 이번 작품에서 김희애와 함께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지만 이중적인 면모를 숨긴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지난 5일 무사 촬영과 흥행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낸 영화는 오늘(12일) 본격 촬영에 들어간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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