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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첫공개] ‘옥자’, 추억의 단관극장 대한극장을 깨우다

[비즈엔터 정시우 기자]

대한극장에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들어찬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영화 ‘옥자’가 12일 오후 서울 대한극장에서 언론배급시사회를 열고 국내 취재진과 영화 관계자들에게 드디어 공개됐다.

한때 충무로 메카였던 대한극장은 멀티플렉스 극장의 등장과 함께 운영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국내외 상업영화 시사회 대관 역시 멀티플렉스 극장에 내 준 상황. 하지만 넷플릭스와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멀티플렉스 극장들이 ‘옥자’에 조건부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오랜만에 대한극장이 시사회 장소로 채택됐다.

작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이날 현장에는 1천 여 명의 취재진이 운집했다. 감독과 배우가 참석하는 기자간담회가 열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영상-사진 기자가 보이기도 했다. 해외 기자단의 모습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는데, ‘옥자’ 한국 프로모션 일정에 맞춰 방한한 아시아 기자단으로 파악됐다.

배급사 관계자들은 물론, ‘옥자’ 상영을 두고 줄다리기 중인 CGV 관계자들도 참석, ‘옥자’의 결과물을 가늠하느라 바쁜 모습이었다.

시사회를 시작으로 ‘옥자’는 본격적인 프로모션에 들어간다. 이미 틸다 스윈튼과 스티븐 연,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다니엘 헨 등이 홍보차 한국에 들어와 와 있는 상황. 이들은 13일 오후 7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봉준호 감독과, 안서현, 변희봉, 최우식과 함께 레드카펫 행사를 가진다.

14일 오전 11시에는 서울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국내외 기자단을 만난다. 상영관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옥자’의 상황에 대한 소감도 들어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옥자'는 강원도 산골 소녀 미자(안서현)와 비밀을 간직한 슈퍼 돼지 옥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오는 29일 극장, 넷플릭스 플랫폼에서 동시 공개될 예정이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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