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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성민, 오늘(26일) 사망 1주기..가는 길마저 따스했던 천생 배우

[비즈엔터 김예슬 기자]

▲故 김성민(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故 김성민(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고(故) 김성민이 오늘(26일)로 사망 1주기를 맞았다.

배우 고 김성민은 지난해 6월 26일 생을 마감했다. 고인은 지난해 6월 24일 자택에서 자살기도 후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저산소성 뇌손상으로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그는 26일 뇌사 판정을 받고 향년 43세에 유명을 달리했다.

1995년 연극배우로 시작한 김성민은 2002년 MBC 일일드라마 '인어아가씨'를 통해 대중에 본격적으로 알려졌다. 이후 '앞집여자', '왕꽃 선녀님', '환상의 커플'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고, 2009년 예능 '남자의 자격'을 통해 친근한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10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적발되며 김성민의 배우 인생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이듬해 방송에 복귀한 김성민은 2013년 2월 4살 연상의 치과의사와 결혼하며 재기하는 듯 했으나 2015년 또 다시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돼 징역 10개월 실형을 살았다. 지난해 1월 출소한 김성민은 결국 재기가 아닌 극단적인 길을 걷게 됐다.

굴곡진 인생을 살고 간 김성민이지만 마지막 발걸음만은 따뜻했다. 평소 지인과 가족에게 장기기증 의사를 밝혔던 김성민은 사후 장기기증을 통해 콩팥, 간장, 각막 등 세 개의 장기를 5명의 환자에게 선물하고 먼 길을 떠났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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