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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국, 6년 만에 연극 도전..‘대학살의 신’으로 반전 매력 선봬

[비즈엔터 라효진 기자]

배우 송일국이 연극 ‘대학살의 신’을 통해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송일국은 지난 24일 6년 만에 돌아온 연극 ‘대학살의 신’에서 자수성가한 생활용품 도매상 미셸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극 중 송일국이 맡은 미셸 역은 아내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공처가이자 중립을 지키는 평화주의자다. 송일국은 첫 공연부터 미셸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의 호연으로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를 한몸에 받았다.

송일국은 캐릭터와 꼭 맞는 일상연기로 관객들의 공감대를 끌어냈으며, 능청스러운 모습부터 감춰왔던 속내를 드러낸 후반부의 반전 매력까지 자신만의 미셸을 완성해냈다. 남경주, 최정원, 이지하 등 선배들과 완벽한 호흡은 극에 활기를 더하기 충분했다.

에너지 넘치는 연기로 꽉 찬 90분을 만든 송일국은 코미디 연기부터 몸을 사리지 않는 육탄전까지 그 동안 보여준 진중하고 선 굵은 연기와는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대학살의 신’ 김태훈 연출자는 “송일국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그가 미셸이라는 확신이 들었고, 그는 확신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연극 ‘대학살의 신’은 지식인의 허상을 유쾌하고 통렬하게 꼬집는 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작품. 두 소년이 놀이터에서 싸우다 한 소년의 치아 두 개가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하며 가해자의 부모 알렝과 아네뜨가 피해자의 부모인 미셸과 베로니끄의 집을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송일국을 비롯, 남경주, 최정원, 이지하까지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완벽한 앙상블로 호평이 자자한 연극 ‘대학살의 신’은 오는 7월 23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라효진 기자 thebestsurplus@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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