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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2017년에 보는 1945년 지하 탄광…완벽 재현

[비즈엔터 라효진 기자]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군함도’가 1945년의 지하 탄광을 2017년에 완벽히 재현해냈다.

‘군함도’ 측은 10일 제작진과 배우들의 남다른 노력으로 영화의 완성도를 더한 지하 탄광 촬영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1940년대 수많은 조선인들이 강제 징용을 당해 석탄 채굴 작업에 동원되었던 군함도의 탄광이 당시 그대로 재현돼 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지하 탄광은 ‘군함도’에 담긴 역사적 비극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핵심 공간이다. 해저 1,000m 깊이에 위치, 평균 45도 이상의 고온이었으며 가스 폭발 사고에 노출되어 있는 데다가 허리조차 펼 수 없이 비좁아서 체구가 작은 어린 소년들이 하루 12시간 이상 노동을 해야 했던 곳이기도 하다.

‘군함도’ 제작진은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세트를 제작해 관객들에게 실제 탄광을 체험하는 듯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후경 미술 감독은 “실제 군함도에 최대한 가깝게 만들려고 노력했다. 지반이 튼튼하고 안전한 구간은 일본인들이 탄을 채취하는 곳이고, 지하에 배치된 위험한 탄광은 조선인들이 목숨을 걸고 탄을 채취해야 하는 구조였다”며 “이러한 계층적인 구조까지 표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26일 개봉.

라효진 기자 thebestsurplus@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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