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박보람(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가수 박보람이 컴백을 앞두고 느꼈던 불안한 마음을 고백했다.

박보람은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음반 ‘오렌지 문(ORANGE MOON)’ 발매 기념 음감회에서 “공백이 길었던 데다가 다이어트로만 이슈가 돼 불안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떨리고 설레는데 한편으로는 불안하다”고 말문을 연 그는 “1년 이상 쉬면서 많은 분들이 나를 잊었으면 어떡할까 라는 생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Mnet ‘슈퍼스타K2’ 종료 이후 체중 감량으로 화제를 모으며 ‘프로 다이어터’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지만 마냥 반갑지만은 않았다고. 박보람은 “나는 노래를 하고 싶은데 늘 다이어트로만 이슈가 되니 그것도 불안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백기 동안 느낀 불안함과 불안정은 박보람에게 성숙의 계기가 됐다.

박보람은 “아픔을 통해 성숙했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일도 있었고 음악적인 정체성을 잃은 적도 있었다”면서 “생각이 많아지면서 말수도 적어지고 차분해졌다. 더욱 어른스러워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오렌지 문’은 박보람이 1년 3개월 만에 내놓는 새 미니음반으로 타이틀곡 ‘넌 왜?’를 비롯해 총 5곡이 수록돼 있다. 이번 음반을 통해 한층 성숙해진 숙녀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박보람은 이날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