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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30대 위한 20대” 정용화, 꿈의 초입에서 ‘두 디스터브’ (종합)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밴드 씨엔블루 정용화(사진=FNC엔터테인먼트)
▲밴드 씨엔블루 정용화(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정용화의 상상은 현실이 될까.

밴드 씨엔블루의 프런트맨 정용화는 19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레필로소피에서 두 번째 솔로음반 ‘두 디스터브(DO DISTURB)’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을 만났다.

‘두 디스터브’는 정용화가 2년 6개월 만에 발표하는 솔로 음반으로 타이틀곡 ‘여자여자해’를 비롯해 총 6개의 트랙이 수록돼 있다.

정용화는 호텔 방 앞에 걸려 있던 ‘두 낫 디스터브(Do not disturb, 방해하지 마시오)’라는 안내문에서 영감을 얻어 음반명을 지었다. ‘낫’을 지우고 사람들에게 듣기 쉽게, 편하게 다가가고 싶다는 바람을 담았다.

정용화는 “투어를 다니면서 호텔 방 안에서 음반 작업을 주로 진행했다. 작업을 할 때는 나를 터치하는 사람이 없었다. 문득 외로웠다”면서 “나는 항상 ‘방해하지 마시오’를 원하면서 곡을 쓰곤 하는데, 생각해보니 음반은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듣는 사람과 함께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어야겠더라. 내 생각을 전달하고 싶다는 바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밴드 씨엔블루 정용화(사진=FNC엔터테인먼트)
▲밴드 씨엔블루 정용화(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정용화가 작사, 작곡에 참여해 완성된 ‘여자여자해’는 펑키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댄스팝 곡이다. 첫 눈에 반한 이성에 대한 설레는 마음을 가사에 녹였다. 즐겁게 작업한 노래인 만큼 흥겨운 분위기를 살리는 데 주력했다. 덕분에 데뷔 이후 처음으로 안무에도 도전했다

춤을 추게 되면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기타를 내려놨다. 고민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걱정보다는 기대가 컸단다.

그는 “그동안 히트했던 곡들을 살펴보면 ‘사랑빛’같은, 어쿠스틱한 분위기의 노래더라. 그런 노래를 쓸 수도 있지만 내가 느끼기에 재미가 없더라. 계속 도전하고 싶고 새로운 걸 하고 싶다”면서 “이것이 좋을지 안 좋을지는 대중이 판단하겠지만, 이번 음반은 원하는 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두려움보다는 기대가 더 컸다”고 털어놨다.

▲밴드 씨엔블루 정용화(사진=FNC엔터테인먼트)
▲밴드 씨엔블루 정용화(사진=FNC엔터테인먼트)

데뷔 초부터 드라마와 음반에서 모두 ‘대박’을 터뜨리며 단숨에 톱스타 반열에 올랐던 정용화는 그 때의 화려함이 사라져도 무너지지 않도록 스스로를 단련하고 몰아붙였다.

정용화는 “내가 해왔던 것들이 작은 잘못 하나에 무너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려다 보니 작년부터는 술약속도 안 잡게 됐다. 스스로를 채찍질하면서 지냈다. 이제는 누군가를 만나서 편하게 지내는 것이 잘 안 된다”고 고백했다.

“스물한 살 때부터 20대를 포기했다”는 그는 모든 것이 멋진 30대를 위한 과정이라고 말한다. 정용화는 “힘들 때에도 멋진 30대를 상상하면서 힘을 낸다”면서 “나는 30대에 더욱 대박이 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올해 나이 스물아홉. 바라던 30대를 코앞에 둔 지금은 어쩌면 그에게 꿈으로 향하는 길목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20대의 마지막과 30대를 열어줄 음반 ‘두 디스터브’는 그에게 어떤 성과물을 안겨다 줄까.

‘두 디스터브’는 이날 정오 공개됐으며 정용화는 20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송활동에 돌입한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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