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이나윤 "'듀얼'로 첫 삭발 도전..어떤 역할이든 다 해보고 싶다"

[비즈엔터 김예슬 기자]

▲아역배우 이나윤(사진=SM C&C)
▲아역배우 이나윤(사진=SM C&C)

이나윤이 '듀얼' 종영소감을 밝혔다.

아역배우 이나윤은 24일 소속사를 통해 OCN 주말드라마 '듀얼'의 종영소감을 전해왔다. 극 중 이나윤은 장득천(정재영 분) 딸 장수연 역을 맡아 애틋한 부녀호흡은 물론, 속 깊은 어린 딸 모습까지 소화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처음 '듀얼' 촬영장에 왔을 땐 낯설고 쑥스러웠다"고 운을 뗀 이나윤은 "감독님, 작가님, 현장 스태프, 선배 배우분들과 이제 조금 친해진 것 같은데 벌써 끝이라니 아쉬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이나윤은 만성 골수형 백혈병에 걸려 투병 중이라는 극 중 설정을 살리고자 실제로 삭발까지 감행하는 투혼을 보였다. 이나윤은 "전에는 아주 긴 머리였는데 내가 맡은 역할을 잘 보여주기 위해 삭발에 도전했다"며 '듀얼'에 집중했던 자신의 노력을 밝혔다.

▲이나윤(사진=OCN '듀얼')
▲이나윤(사진=OCN '듀얼')

그는 인상 깊던 장면도 언급했다. 이나윤은 "촬영했던 모든 순간이 기억에 남지만, 특히 성훈이 수연에게 총을 겨눴던 것이 가장 인상 깊었다"면서 "5회에서 자신이 있는 곳이 병원인줄로만 알았던 수연이 혼자 잠에서 깨 성훈의 아지트를 돌아다닌 적이 있는데, 이때 성훈이 수연에게 총을 겨누는 장면이 있었다. 여기가 어디냐고 물으며 울먹였던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앞서 이나윤은 '내딸 금사월'에서도 주목할 만한 악역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가화만사성'에 이어 '듀얼'에서도 자신만의 연기를 펼치며 아역배우임에도 감정 표현이 좋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나윤은 "대본을 꼼꼼하게 읽은 뒤 주어진 상황에 최대한 집중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무조건 실제 상황이라고 상상하면서 감정을 표현하려고 한다"며 자신 만의 감정 연기 비결에 대해 언급했다.

"'듀얼' 촬영을 위해 삭발을 했었기 때문에 머리를 다시 기르고 싶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여행도 떠나보고 싶다"고 말한 이나윤은 "'듀얼'은 정말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고, 드라마는 이제 끝나지만 앞으로 저 이나윤을 많이 지켜봐주면 좋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어떤 역할이든 해보고 싶다. '듀얼'을 통해 몸이 아픈 수연을 연기하며 납치까지 당했으니 다음 작품에선 완전히 다른, 차분한 역할도 해보고 싶다"며 각오를 전했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