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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막스 “대한항공 비행기 난동 진압, 한국어 몰라 답답했다”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리차드막스(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리차드막스(사진=고아라 기자 iknow@)

팝가수 리차드 막스가 대한항공 기내 난동 진압 사건의 비화를 털어놨다.

리차드 막스는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내한 공연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지난해 12월 대한항공 기내에서 난동을 부리던 남성을 진압했던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지난 20일 오후(현지 시각) 베트남 하노이를 출발한 대한항공 비행기가 목적지인 인천공항에 도착하기 전까지, 기내에 탑승한 남성 승객이 난동을 부려 승객 2명과 승무원 1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비행기에 탑승해 있던 리차드 막스는 난동을 부린 남성을 진압하는 일에 앞장을 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보도에 나온 내용 대부분 정확하다. 나 혼자 제압한 것은 아니고 서너명의 사람들이 함께 도왔고 나는 그 읿부를 담당했을 뿐”면서 “한국어를 모르니, 해당 남성이 왜 소리를 지르는지, 도와달라는 것인지, 협박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어 굉장히 답답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사건 발생 당시 “대한항공은 긴급한 상황을 다룰 줄 모르는 부분에 대해 제재를 받아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던 리차드 막스는 “승무원이 굉장히 좋은 사람인데 홍역을 많이 치렀다”면서 “사건 이후 대한항공이 기내 사고 발생 시 승무원 대응 규정을 바꿨다고 들었는데 굉장히 잘한 일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차드 막스는 지난 1987년 데뷔해 ‘라잇 히어 웨이팅(Right Here Waiting)’, ‘나우 앤드 포레버(Now and Forever)’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공연은 오는 10월 12일, 14일, 15일 총 세 차례에 걸쳐 인천 남동체육관,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리차드 막스는 오는 8월 5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에 레전드로 출연해 국내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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