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예슬 기자]
'라디오스타' 서민정이 신기한 경험담을 밝혔다.
27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박해미 정준하 서민정이 출연해 '하이킥, 두 번째 역습! 한 번 더 오케이?' 특집을 꾸몄다.
이날 방송에서 서민정은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하게 된 비화를 밝혔다. 그는 드라마 및 라디오DJ에서 하차하게 된 뒤 김병욱 감독에게 새로 들어가는 작품에서 남는 자리가 있냐고 물었지만, 이미 캐스팅이 끝났다는 답을 받고 낙담했다.
이후 서민정은 한 미용실을 찾았고 그 곳에서 한 역술인을 우연히 만나게 됐다. 서민정은 "미용실 원장님의 남편 얼굴과 결혼 시기를 그대로 맞춘 분이 있었다"면서 "역술가 분이 날 보더니 '주인공을 하게 될 듯 하다. 혹시 드라마 하는 분이냐'고 물어보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서민정은 "그때의 나는 백수여서 점을 못 보는 분이라 생각하고 넘겼다. 하지만 역술인은 '40대 중반 안경 쓰고 키 작은 감독이 널 부를 것'이라면서 '짧은 치마를 입고 발랄하게 뛰어 다니는 게 보인다'고 했다"고 말해 모두를 소름돋게 했다. 해당 모습은 '거침없이 하이킥' 속 서선생 이미지와 꼭 맞기 때문.
이어 서민정은 "이후 정말로 시트콤 작가에게 전화가 왔다. 작은 역이라도 괜찮냐길래 무조건 한다고 했다"면서 "이후 김병욱 감독 프로필을 봤는데 40대 중반에 안경을 쓴 작은 키가 맞더라"며 신기해했다.
그는 "미용실 원장님을 통해 역술가에게 또 연락을 받게 됐다. 내년에 더 잘될 거라고 말한 뒤 결혼하는 것까지 맞혔다"고 덧붙였고, 이에 박해미는 "대체 거기가 어디냐"며 관심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